단일화 전 다자대결 구도는 물론 야권 단일화 상황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초접전 상황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발표된 여론조사는 법이 공표를 허용하는 선거 전 마지막 여론조사다.
1. 한국갤럽 자체조사 : 尹 오차범위 내 1%p 초박빙 우세
한국갤럽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2일까지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한 3월 1주차 자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통령 선호 조사에서 이 후보가 38% 윤 후보가 39%의 지지를 얻어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나타냈다.
갤럽이 지난달 24일 공표한 여론조사에서 이 후보 38%, 윤 후보가 37%의 지지율을 보인 것에 비해 윤 후보가 2%p가량 오른 수치다.
갤럽의 이번 조사는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선후보의 후보 사퇴 전 이뤄진 것으로, 안 전 후보 지지율은 갤럽의 직전 조사와 동일한 12%, 심상성 정의당 후보의 지지율은 1%p 하락한 3%로 조사됐다.
그러나 갤럽의 이번 조사 설문에는 윤 후보와 안 전 후보의 단일화 상황이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한국갤럽은 예상투표율(76.7% 가정) 등 변수들을 보정해 각 후보의 예상 득표율을 별도로 산출했다.
이번 조사는 100%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6.5%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2. KBS‧MBC‧SBS 방송3사 : 尹 5%P 격차로 오차범위 밖 우세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가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설문에 이 후보는 37.1% 윤 후보는 42.1%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범위를 벗어난 5%p 격차로 윤 후보가 앞섰다.
방송3사 공동 여론조사 역시 야권 단일화 선언 직전 실시된 조사로 국민의당 안 후보가 조사대상에 포함되어 있다. 안 후보의 지지율은 7.4% 심 후보의 지지율은 1.8%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호남에서는 이 후보가, 영남에서는 윤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전망을 묻는 질문에 이 후보는 41.3%, 윤 후보는 47.1%로, 당선가능성은 윤 후보가 3.8%p 앞섰다.
방송3사 공동조사는 한국리서치 등 출구조사 수행 조사기관 3곳에 의뢰해 지난 1일과 2일 무선 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실시했고, 응답률은 24.9% 전체 응답자는 2.003명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2%p다.
3.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 야권단일화시 尹 6.5%p 오차범위 밖 우세
동아일보 의뢰로 지난 1~2일 리서치앤리서치가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9%,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45.5%의 지지율을 얻어 6.5%p 격차로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4자 구도에서는 이 후보 39.4%, 윤 후보 42.1%, 정의당 심상정 후보 3.2%,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8.2% 등의 지지를 얻는 것으로 조사됐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전제로 한 설문에서 이 후보는 인천‧경기(42.9%), 광주‧전라(62.2%)에서 윤 후보를 앞섰다.
반면 윤 후보는 20대 이상(44.95%), 60대 이상(61.4%)에서 이 후보보다 우세했다.
또 윤 후보로 야권 후보를 단일화할 경우 안 후보 지지층의 23.7%가 이 후보지지 의사를 밝혔고, 49.1%가 윤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지 유보’는 안 후보 지지층의 19.3%로 나타났다.
투표 성격을 문는 설문에는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5%,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47.4%로 집계됐다.
동아일보 조사는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8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유선 19%, 무선 81%)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했다. 가중치는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응답률은 12.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4. 뉴스핌‧코리아리서치 : 야권단일화 전제 尹 4.8%p 오차범위 밖 우세
뉴스핌이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2,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동응답 방식(100%) 대선 여론조사 결과 윤 후보는 47.2%, 이 후보 43.4%로 오차범위(±2.2%p) 내인 3.8%p 격차를 보였다. 안 대표는 5.3%, 심 후보는 1.3%였다.
하지만 야권 단일화를 가정할 경우 윤 후보가 이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후보가 44.4%, 윤 후보가 49.3%로 이 후보에 비해 4.8%p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단일화를 전제로 한 안 대표 지지층의 40.1%가 윤 후보로, 21.1%가 이 후보로 이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에 비해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서울은 윤석열 46.4%, 이재명 44.8%, 경기·인천은 윤석열 51.5%, 이재명 42.8%, 대전·세종·충청·강원은 윤석열 48.5%, 이재명 45.8%, 광주·전라·제주는 이재명 66.7%, 윤석열 29.0%, 대구·경북은 윤석열 64.2%, 이재명 28.7%, 부산·울산·경남은 윤석열 54.6%, 이재명 40.0%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 3월 2일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 2,022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7%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통계보정은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위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nesdc.go.kr)의 여론조사결과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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