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보 조직인 범죄정보기획관실은 검찰총장 직속 대검 수사 조직의 수사상 필요에 따른 ‘범죄 정보’ 수집에서 출발했다. 1961년 4월 검찰총장 직속의 첫 수사 조직으로 출범한 대검 ‘수사국’시절만 해도 따로 범죄 정보 수집 업무가 없었다. 1969년에 와서야 수사국 3과장의 업무 가운데 하나로 ‘범죄에 관한 정보 수집’이 명시된다.이후 1973년 대검 수사국은 대검 특별수사부로, 1981년엔 대검 특별수사부가 대검 중앙수사부로 이름이 바뀌는데, 1994년까지만 해도 ‘범죄 정보 수집’은 1과장 업무 가운데 하나로 분장돼 있었다.
검찰 수사권 축소와 사찰 논란 등으로 해체‧축소됐던 검찰 정보 수집 기능이 문재인 정부 이전으로 되돌아갔다. 대검에 범죄정보기획관을 신설하고 산하에 1,2담당관을 두는 등의 검찰 정보 조직 확대안을 담은 시행령인 ‘검찰청 사무기구에 관한 규정 개정령안’이 1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22년 3월 검찰 수사권 축소에 맞춰 대검의 정보 조직도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 관련 수사 정보’의 수집 관리 분석 기능에 국한시켜 ‘정보관리담당관(부장검사급)’으로 축소됐는데, 이를 문재인 정부 이전의 범죄정보기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