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 년전, 이슬람국가(IS) 무장단체 모집책과 SNS로 한동안 접촉한 적이 있었다. 그(무슬림으로 개종한 덴마크 남자 주장)는 나(IS를 동경하는 캐나다 청소년 가상계정)에게 IS 조직원이 되면 여러 혜택을 주고, 순교하면 천국에서 72명의 처녀와 영원히 살 수 있다며 꼬드겼다. 자살 테러는 강한 적에게 극대 공포와 손실을 줄 수 있는 공격 전술이다. 자살폭탄테러를 실행하려면, 첫째로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고, 둘째는 자신과 관련이 없는 다수의 무고한 사람 또한 살상해야 한다. 태평양 전쟁 말기, 일본군의 가미카제 자폭 공격으로 연합
얼마 전, 현 영국 총리 보리스 존슨의 여동생이자 유명 언론인 레이첼 존슨이 자신의 고조할머니 하니페가 13세 어린 나이에 강제로 팔려간 서캐시안 무슬림 여성이었다고 밝혔다. 영국 TV 채널 5의 “천년의 노예”란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 하니페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19세기 오스만 제국으로 유입된 많은 서캐시안 소녀들은 백인 성노예로 팔려 갔다. 하니페는 운 좋게 부유한 터키인 사업가 아흐메드의 후처가 되어 아들, 알리를 낳았다. 알리는 후에 오스만 제국에서 유명한 언론인, 시인이자 문학가가 됐고, 영국으로 이주해 영국 여성과 결혼
SNS에서 친구 요청이 왔고, 늘 그러듯 모르는 여성의 요청은 무조건 삭제했다. 그런데 이번엔 한 청년이었다. 메신저 내용을 보니 언 듯 기억이 떠올랐다. 아프가니스탄에 간 적이 있었다.카시미(가명)를 만난 건 10여 년 전 카불에서 4시간 정도 떨어진 한 국립공원에서였다. 이틀인가 우리 짐을 운반했던 마을 소년이었다. 현지인과 다르게 이목구비가 동양인인 그는 나를 잘 따랐지만, ‘쓸모없는 하자라족’이라며 무시하던 파슈툰족 가이드와 경호원은 두려워했다.아프가니스탄에 사는 하자라(Hazara)족은 약 4백만여 명으로 추산한다. 그들은
터키 북부 토러스 산맥과 메소포타미아 고원에서 시작된 쿠르드족의 역사는 3천 년이 넘는다. 인구 3,600~4,500만여 명(2017)인 이슬람 수니파 쿠르드족은 중동에서 4번째 큰 토착민으로 고유 언어 쿠만지와 문자도 있지만, 영토가 없다.7세기부터 아랍인을 시작으로 여러 민족을 거치며, 13세기 후반부터는 오스만 제국의 지배를 받았다. 독립국 건설을 위해 페르시아, 오스만, 러시아, 영국, 미국 등 여러 세력에 협력해 목숨을 바쳤지만, 모두 배신했다.좋은 여(女)공중 폭격과 포탄이 빗발치듯 쏟아지며 마을이 불타올랐다. 건물들은
보리스 존슨 현 영국 총리가 외무부 장관이던 몇 년 전, 부르카를 쓴 무슬림 여성을 “우체통”, “은행강도” 같다고 표현해 큰 곤욕을 치렀다. 당시 덴마크 정부의 부르카 착용을 금지하는 법에 대한 그의 칼럼에서였다. 2017년경, 유럽 여러 국가는 공공장소에서 얼굴 가리개 착용 금지법을 시행했다. 그러자,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를 입은 무슬림 여성들을 비난하고 폭행하는 일이 일어났다. 무함마드의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 여성들의 복식은 다양하다. 탈레반 치하 아프간 여성의 상징이 된 부르카는 머리와 몸을 다 감싸는 긴 장옷으로 밖을 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