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사주 소각 의무화 위반 시 5,000만원 이하 과태료 “자사주는 주주환원정책”더불어민주당이 자사주 소각을 의무화하는 3차 상법 개정안을 연내 처리하기로 했다. 민주당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상법 개정을 통해 자사주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고 '자사주 마법'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하도록 하겠다"며 "취득 후 일정 기한 내 소각 의무를 부여하되 임직원 보상 등 일정 요건 목적의 경우에는 주주총회의 특별 결의 등 승인을 받아야만 보유 또는 처분할 수 있도록 주주 권리를 강화한다"고 법안 내용을
1. 환율, 외국인 순매도에 6거래일 연속 상승…7개월 반 만에 최고외환당국과 국민연금 등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4자 협의체를 가동했다. 원∙달러 환율이 1,470원을 넘어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공조 체제를 본격화한 것이다.기획재정부는 24일 언론공지를 통해 "기재부와 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확대 과정에서의 외환시장 영향 등을 점검하기 위한 4자 협의체를 구성했다"면서 첫 회의를 개시했다고 밝혔다.앞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14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과 긴급 시장점검회의
1. KB부동산 "11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5년2개월만에 최고"KB부동산 조사 기준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5년여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KB부동산이 23일 내놓은 ‘11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 대비 1.72% 올라 2020년 9월(2.00%) 이후 5년2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다. 올해 최고 상승률(1.46%)을 기록한 지난달보다 상승폭이 0.26%포인트 커졌고, 18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이번 조사는 11월 10일 기준으로, 서울 전역과
1. 환율, 외국인 주식 매도에 7.7원 오른 1,475.6원…7개월 만에 최고인공지능(AI) 거품론이 재부각되고 최근 증시에 대한 고밸류 경고가 더해지면서 코스피가 3%대 급락했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3조원 넘게 팔아치웠고 개인이 반발매수세로 대응했지만 급락장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2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59포인트(3.79%) 하락한 3,853.2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2조8,000억원,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3,10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조2,000억원,
1. 노원구 태릉골프장·마포구 서부면허시험장 주택 공급지로 재검토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후에도 서울·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기자들과 만나 “국토부는 추가적으로 주택을 공급할 의지를 갖고 있다”며 “매우 실무적인 조사가 필요해 시간을 특정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연내 공급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때 공급을 추진하려다 실패한 태릉골프장 등 과거 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을 재검토한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장관은 “당시 준비가 미비한 상태에서 발표하면서 시장의 신
1. 구윤철 "개별주식 장기투자 소액주주에 인센티브…상속세 공제 확대 공감"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재계를 중심으로 제기되는 '금산분리 규제완화' 요구와 관련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정부가 못하는 부분에 대규모 자본조달이 꼭 필요하다면 어떤 방법과 범위로 할지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하려고 한다"며 "금산분리의 근본적 정신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산분리는 대기업 등 산업자본이 금융기관 지분을 일정 기준 이상 보유하지 못하도록
1. 코스피, 美연준발 악재·AI 버블 논란 재점화에 3%대 급락…4,000선 깨져미국 기준금리 인하 속도 조절 우려와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재점화 충격에 코스피가 3% 넘게 급락해 4,000선 아래로 주저앉았다.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급락했다.1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35.63포인트(3.32%) 내린 3,953.62로 장을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이 하락을 주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6,768억원을, 외국인은 5,5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조2,414억원을 순매수하며 저가매수에 나섰다. 서울
1. 한경협, “韓 자동차, 이차전지 등 10대 수출업종 절반 이미 中에 역전당해”철강, 이차전지, 자동차 등 한국 10대 수출 주력업종 중 절반이 기업 경쟁력 측면에서 중국에 이미 추월당했고, 5년 뒤에는 10대 업종 모두 뒤처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최근 10대 수출 주력업종의 매출액 1,000위 이내 기업(200개사 응답)을 대상으로 시행한 '한·미·일·중 경쟁력 현황 및 전망 조사' 결과를 17일 공개했다. 조사에 응한 기업들은 최대 수출 경쟁국으로 중국(62.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미국은 2
1. 현대차 5년간 125조∙LG 100조원 투자…한화 “조선∙방산에 18조 투자”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국내 주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한미 관세협상 후속 대책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총수들은 향후 국내 투자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이 대통령은 한미 간 협상 과정을 돌아보며 "매우 어려운 과정이었으나,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를 거뒀다"면서도 "일부 걱정되는 측면들이 있다. 혹시 대미 투자가 너무 강화되면서 국내 투자가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우려했다.이에 이
1. 양국 팩트시트 ‘반도체 최혜국 대우’…대통령실 "핵잠 건조는 韓서"자동차와 반도체 분야 관세율을 포함한 한미 간 무역 협상이 최종 마무리됐다. 한국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를 포함한 양국의 안보 협상도 문서 형태로 공식화됐다.대통령실과 백악관은 14일 이런 내용이 담긴 양국의 관세·안보 협상에 대한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동시에 공개했다. 우선 무역 부문에서 가장 관심을 모았던 한국산 자동차에 대한 미국의 관세율은 기존 25%에서 15%로 내리기로 했다. 팩트시트에는 "미국은
1. 과천·분당 집값 상승률 여전히 높아…화성시∙수원시 권선구 등 풍선효과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이 시행된 이후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으나 오름세 자체는 꺾이지 않고 있다. 대출규제 강화와 2년 실거주 요건으로 거래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매물 공급까지 줄고 있어 실거래된 소수 물건 가격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한국부동산원이 13일 내놓은 11월 둘째 주(11월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
1. 상생페이백 등 정부 소비 진작 덕…전망BSI 90.7P로 올 들어 최고소상공인·전통시장이 체감하는 경기동향지수가 최근 5년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민생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는 분위기다.12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상공인 경기동향지수(BSI)가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한 79.1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최근 5년간 최고 수준이다. BSI는 소상공인·전통시장 경기동향 및 전망을 파악하기 위해 매달 조사하는 지표다.체감 BSI 상승폭을 업종별로 보면 스포츠 및 오락 관련 서비스업(
1. 고령자 72% "자녀와 따로 산다"…‘취미·여행’ 원해도 생활비 마련 급급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6명은 계층상승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경제적 중·하층일수록 비관적 인식이 강했다. 소득소비에서는 긍정적인 시각이 늘었다. 실물경제가 바닥을 치고 회복하는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국가데이터처는 11일 이런 내용의 '2025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전국 13세 이상 가구원 3만4,000여명 대상의 조사 결과로, 2년 주기로 매년 5개 부문씩 조사한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19세 이상 인구 중 본인
1. 美中, '부산 회담 합의' 이행…'무역보복 1년 유예' 10일부터 발효중국이 미중 무역 전쟁 확전 자제 합의에 따라 한화오션의 미국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향후 1년 동안 유예하기로 했다.중국 상무부는 10일 "미국이 11월 10일부터 중국 해사·물류·조선업에 대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 실시를 1년 중단했다"며 이날부터 한화오션의 미국 소재 자회사 5곳에 대한 제재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30일 미중 '부산 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미국 동부시간 기준 10일 0시1분(한국시간 오후 2시1분)부
1. 서울 아파트 30대 매수 비중 4년 만에 최대…2021년 9월 이후 가장 높아9월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10건 중 약 3.7건을 30대가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매수 비중은 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무주택 또는 생애최초 주택구입 수요층의 '영끌 매수'가 가세한 영향으로 풀이된다.9일 한국부동산원이 내놓은 아파트 매매 거래현황 통계에 따르면 9월에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6,796건)의 36.7%를 30대가 매수했다. 30대 매수 비중은 2021년 9월(38.85%) 이후 4년 만
1. 코스피, 1.8% 내려 4,000선 내준 채 마감…장중 3,900선 붕괴7일 원∙달러 환율은 외국인의 국내증시 순매도 등으로 1,450원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코스피 지수는 인공지능(AI) 거품론 재점화와 환율 급등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4,000선을 내줬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일보다 9.2원 오른 1,456.9원을 기록했다. 4월 9일(1,484.1원)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환율은 전장보다 0.4원 높은 1,448.1원으로 출발해 1,458.5원까지 상승
1. KT, 작년 서버 43대 악성 코드에 감여됐는데도 신고 없이 '조용히 조치'KT가 지난해 BPF도어(Door)라는 악성코드에 서버가 대량 감염된 사실을 자체 파악하고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은폐한 것으로 파악됐다. BPF도어는 올해 초 불거진 SK텔레콤 해킹 사태에서도 큰 피해를 줬다. SKT 사태 이후 당국이 해당 악성코드 감염 여부에 대해 업계를 전수조사한 과정에서도 KT가 감염 사실을 은폐해 해킹 사실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6일 KT 해킹 사고를 조사 중인 민관 합동조사단에 따르면, KT는 지난해 3∼7월 BP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체 종목 중 80% 하락…원∙달러 환율 11.5원↑미국 기술주 거품론에 외국인이 대거 '팔자'에 나서면서 코스피가 급락했다. 5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에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낙폭은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지수는 전장보다 66.27포인트(1.61%) 내린 4,055.47로 출발해 한때 3,867.81까지 밀려났다.이날 코스피 시가총액은 3,294조4,119억원으로 전날(3,392조1,050억원) 대비 97조6,93
1. 김정관, “적절한 때 MOU 서명…’디지털 정책서 美기업 차별 않는다'도 합의”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4일 국무회의에 참석해 한미 관세협상과 관련 "적절한 시일 내에 미국과의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에 서명할 것"이라며 "이달 중 기획재정부와 공동으로 MOU 이행을 위한 기금조성 법안을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김 장관은 특히 "자동차 관세의 경우 법안이 제출되는 달의 1일로 소급 발효되도록 협의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장관의 설명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미국 정부가 한국산 자동차 관세를 현행 25%에서
1. 김정관 "다음 목표는 ‘맥스 얼라이언스’…국내 제조업의 신속한 AI 전환"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3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중견기업 CEO 강연회'에서 "'현금 투자'로 돼 있는 2,000억달러가 그냥 미국에 주는 돈이 아니다"라며 "미국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들이 우선 활용할 수 있도록 혜택이 돌아가게 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또 2,000억달러 대미 투자가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부 장관이 위원장(chair)인 투자위원회와 자신이 위원장을 맡는 협력위원회가 동의를 해서 가게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00억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