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버스] 10.29 이태원 참사 직전 핼러윈 축제 인파 밀집 위험성과 안전 사고를 경고하고 참사 당일 현장 배치를 요구한 용산서 정보관을 대통령실 주변 집회 시위 관리에 투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이태원 참사를 수사 중인 검찰 수사팀이 용산서 정보과와 서울경찰청 정보부 소속 정보관 및 간부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는 또 “용산서 정보관이 현장에 배치돼 있었다면 (참사 당일) 현장 상황 대처가 원활히 이뤄졌을 것”이라는 당시 서울경찰청 정보분석과장의 진술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버스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은 여전히 10월 29일 그날에 멈춰있는 듯 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이름 모를 사람들을 애도하기 위해 이태원을 찾은 사람들도 '이태원 10.29 참사' 당일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처럼 보인다.이태원 핼러윈 축제에 왔던 158명이 이 곳, 그저 지나가던 폭 4m가량의 골목에서 목숨을 잃었다. 국가는 예방하지 않았고, 마땅히 책임을 져야하는 고위 공직자들은 책임 회피와 책임 전가에만 급급했다.'진정어린 슬픔과 미안함이 있다면 저리 발뺌할 수는 없을텐데...' 그런 그들이 부끄러워서인지 현장을 찾은 시민들이 남긴
이태원 참사 하루 전인 10월 28일 ‘핼러윈 데이 마약 단속‧예방 특별 형사활동 계획’이 아닌 ‘핼러윈 데이 국민 안전 특별 경비활동 계획’을 세웠다면 어땠을까?‘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밀집될 것으로 뻔히 예측된 상황에 대비하는 안전 대책만 있었더라면…’과거에 대한 가정은 부질없긴 하지만, “압사당할 것 같다”는 11건의 112신고도 없었을테고, 참사는 당연히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다. 따져보진 않았어도 일반 국민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지 않을까 싶다.지금 윤석열 대통령의 추궁,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의 힐난, 여당 의원들의 집중
10월 29일 서울 이태원에서 일어난 압사 참사로 목숨을 잃은 애틀랜타 대학생 스티븐 블레시씨의 아버지 스티브 블레시씨(52)가 한국 언론 가운데는 최초로 뉴스버스와 인터뷰를 갖고 막내 아들을 잃은 비통함과 한국 정부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했다.아들 스티븐 블레시씨의 유해는 8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뉴욕 JFK 공항을 통해 애틀랜타 공항으로 송환된다.블레시씨는 아들의 유해를 마주하기에 앞서 7일 오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내일(미국동부시간 8일)은 내 삶에서 가장 힘든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블레시씨에 따르면 한양대 교환
미국의 33대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에는 ‘The buck stops here!’란 말이 쓰인 패가 놓여 있었다. 직역하면 '모든 책임은 여기서 멈춘다'. 즉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라는 뜻이다.최근 벌어진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고위관계자들은 이와는 반대의 행동을 하고 있다. '주최 측 없는 행사'이기 때문에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없었다고 발언하고,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제도 미비 탓으로 돌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12신고 대응을 공개한 뒤에는 사고 책임을 일선 경찰에
10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이미 예상된 이태원 참사 당일 경찰청 차원에서 사전에 특별 마약 단속이 계획된 것으로 4일 밝혀졌다. 경찰청이 핼러윈 인파를 예상하면서 사전 안전 대책 보다 핼러윈 인파 집중을 이용한 클럽 등 유흥업소 중심의 마약 특별 단속에 집중했다는 점에서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 추궁이 불가피해졌다. 뉴스버스가 정보공개포털에서 확인한 경찰청 생산 문서 정보에 따르면 경찰청은 이태원 참사 하루 전인 10월 28일 ‘22년 할로인데이 대비 마약류범죄 단속‧예방을 위한 특별형사활동계획(문서번호 181202
지난해 11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미국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자 브레이브스 홈구장이 자리 잡은 트루이스트 파크 인근에는 엄첨난 축하 인파가 몰려들었다. 참석한 팬들은 "2피트(60cm)를 걸어가는데 30분이 걸릴 정도", "어깨가 맞닿을 정도로 사람이 많아서 위험을 느꼈다"고 표현할 만큼 초밀집 상태였다. 하지만 이날 이벤트에서는 이와 관련한 부상자가 한 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브레이브스 팬들이 자발적으로 몰려든 것으로 누군가의 주최로 열린 행사도 아니었지만 소방당국은 군중 밀집을 예상해 통제 인력을 이곳에서 벌어졌
112신고 대응에 초점 맞춘 수사 '꼬리자르기' 우려윤희근 경찰청장이 이태원 참사에 대해 "112신고 처리 현장 대응이 미흡했다"며 "특별감찰을 하고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수사하겠다"고 밝힌 뒤 일선 경찰관들의 반발이 나오고 있다.이태원 참사가 난 뒤 사전 안전 대책이 부실하고 미흡했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정부 책임론이 나오던 중에 갑자기 사고 원인이 '112신고 대응 부실'로 급격히 옮겨갔기 때문이다. 사전 대책 마련을 등한시해놓고, 참사 직후 구조 대응에 나섰던 현장 직원들에 책임을 전가하는 식의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이 적지않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1일 이태원 '핼러윈 인파' 압사 참사와 관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정부에서 나온 첫 번째 공식 사과다.윤 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경찰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 안전에 대한 무한책임을 다시 한번 통감하면서 앞으로 이와 같은 비극적인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치안과 안전을 책임지는 치안 총수로서 윤 청장이 사과는 했지만, 재난이나 그 밖의 사고 등으로부터 국민 보호 책임은 최종적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에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나
156명의 사망자 등 총 309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이태원 대참사 사고 직전 모두 11건의 ‘압사 사고 징후’를 알리는 시민들의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1일 밝혀졌다.11건의 신고 모두 압사 참사가 일어난 사고 지점에서 나왔다. 당시 신고 내용은 “압사 사고가 날 것 같다”는 매우 급박한 신고였지만, 경찰 등 정부가 이를 막지 못해 윤석열 정부의 부실한 대응 등 책임론이 거세질 전망이다.첫 번째 신고는 사고 4시간 전인 10월 29일 오후 6시34분이었다. 신고자는 “사람이 내려 올 수 없는데, 계속 밀려 올라오니까, 압사 당할 것
윤석열 정부가 이태원 초대형 참사에 대해 책임회피성 용어 사용을 지시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키우고 있다.정부가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10월 3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뒤 회의결과와 논의 내용을 전파하는 ‘중대본 회의자료’ 공문에서 ‘참사’는 ‘사고’로, ‘희생자 또는 피해자’는 ‘사망자’ 나 ‘사상자’라는 용어를 사용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각 시도에 전파된 회의자료 내용에 따르면 “사고 명칭을 ‘이태원 사고’로 통일하고, 피해자 등의 용어가 아닌 ‘사망자’, ‘사상자’ 등 객관적 용어 사용”을 지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