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이후 시즌과 겨울 방학은 평소 시간적인 여유를 내기 어려웠던 학생이나 직장인이 치아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시기라 할 수 있다.
치아교정은 단순히 외모 개선을 위한 치료가 아니다. 덧니, 돌출입, 부정교합 등이 있으면 음식물을 씹는 기능에 문제가 생겨 소화기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치열이 불규칙하면 칫솔질이 어려워져 충치나 잇몸 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치아교정은 이러한 기능적 문제를 해결하고, 균형 잡힌 얼굴 윤곽과 자신감 향상이라는 심미적인 효과까지 선사한다.
서울 강서구 365서울원탑치과 한경재 교정원장은 “치아교정의 성공은 치료 과정의 정밀함에 달려 있다.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정밀 검진이다. 3D-CT, X-ray 등 첨단 장비를 이용해 환자의 구강 상태, 턱뼈 구조, 신경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개인 맞춤 치료 계획이 수립된다”고 말했다. 이어 “교정 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1년 6개월에서 2년 이상 소요된다. 치료 기간을 단축하거나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계획이 필수적이다”고 설명했다.
치아교정을 위해 과거에는 눈에 잘 띄는 금속 장치가 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심미성을 고려한 다양한 교정 장치가 개발됐다. 그중에서도 인비절라인(Invisalign)으로 대표되는 투명교정은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투명한 플라스틱 재질의 교정 장치를 치아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어 눈에 잘 띄지 않고, 위생 관리가 편리하며 장치 착용으로 인한 통증이나 이물감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치아교정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복잡한 치료이므로 교정 치료에 대한 풍부한 임상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의료진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치과 교정과 전문의 자격을 갖추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환자의 상태를 다각적으로 고려해 치료 과정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실력이 필수적이다.
교정 치료가 끝났다고 해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는 것은 아니다. 교정으로 가지런해진 치아는 원래의 위치로 되돌아가려는 회귀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유지 장치를 일정 기간 착용해야 하며, 치과에 정기적으로 내원하여 지속적인 검진 및 관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 과정이 소홀해지면 재교정의 위험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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