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29일 회담을 열어 정국 현안을 논의한다.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양자 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장기간 이어져 온 여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이 해소될지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과 민주당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은 26일 회담 일정 등을 조율하기 위한 제3차 실무 회동을 한 뒤 각각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회담 일정을 발표했다.회담장소는 용산 대통령실이고 시간은 오후 2시로 잡혔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영수회담에 앞서 제안한 '범야권 연석회의'에 대해 사실상 거절의 입장을 표했다.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여야 영수회담은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과의 회담"이라고 밝혔다.박 수석대변인은 "대통령께서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다면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새로운미래 등 야당 대표와 시간을 가지면 되지 않나 싶다"며 "대통령이 여러 창구를 통해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게 필요하다고
[특종] 검찰, 조직적 민간인 불법 사찰 ※ 아래 관련 기사목록의 각 기사 제목을 클릭하면 바로 해당 기사로 이동합니다.① [단독] 검찰, 수사권 이용 민간인 불법사찰...휴대전화 정보 불법 수집‧관리 ② [단독] 검찰, 휴대전화 통째 정보 당사자 몰래 불법 수집③ [단독] 검찰, 사찰정보 불법 보관했다가 재판에 불법 활용④ [단독] 尹 징계 사유 '판사사찰 문건' 작성에 압수정보 활용 정황⑤ [단독] ‘휴대전화 불법 사찰’ 尹 검찰총장 시절 ‘예규’까지 만들어 ⑥ [분석과 해설] 국정원 휴대폰 도청 범죄보다 더 큰 검찰의 조직 범
‘잘하고 있다’ 23%, ‘잘못하고 있다’ 68%.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율은 최저치, 부정평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4월 16일~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고 국무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혼선이 이어지자 여권 지지층도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라고 응답한 층의 45%만이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함으로써 부정평가자 46%와 사실상 동률을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의 의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 협상이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일방적으로 실무협상을 취소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권혁기 민주당 당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22일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후 천 실장에게 (한오섭)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취소 사유는 '수석급 교체 예정'이다.이어 권 부실장은 "총선 민심을 받드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간 영수회담의 의제와 형식이 조율되고 있다. 비록 윤 대통령이 취임한 지 2년이 지난 시점이지만, 지금에라도 영수회담 자리가 마련된 것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일부 강성 여당 지지자들은 아직도 이번 회담을 두고 “(윤 대통령의) 백기 투항”이니 “굴욕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과거에도 영수회담이 큰 성과를 내지 못한 적은 있었지만, 이토록 성사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은 없었다. 협치 실종을 단적으로 드러내는 한국 정치의 씁쓸한 풍경이 아닐 수 없다.윤 대통령의 입장에서 보면, 영수회담은 썩 내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내주로 예상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과 관련, “무엇보다 윤 대통령은 채 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하길 기대한다”고 20일 밝혔다.조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비록 많이 늦었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조 대표는 “여야 영수 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면서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또 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고, 다음주에 만나 소통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만남이 성사된다면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영수회담이 된다.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5분간 이 대표와 통화를 하면서 "다음 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했다.윤 대통령은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말했다고 한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내주 만남 제안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등 6개 야당은 19일 '채모 상병 특검법'을 다음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밝혔다.민주당 등 6개 야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5월초 채 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해병대 출신 전재수 민주당 의원, 박주민 의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장혜영 녹색정의당 원내대표 직무대행, 강성희 진보당 의원, 김종민 새로운미래 의원 등이 참석했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
새로운 가치와 세력이 정치판에 등장하는 선거를 중대 선거라고 한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중대 선거였는가. 기후 위기와 불평등을 타개하는 선두에는 정당이 아니라 유권자가 서 있었다. 심지어 시급한 당면 과제인 ’반부패‘조차 숙고되지 못했다. 중대 선거였다고 보기는 어렵겠다. 정치의 판을 형성하는 선거를 ‘정초(주춧돌) 선거’라고 한다. 2024년 총선은 2020년 총선의 ‘제1당 초강세+거대양당 체제 강화’를 되풀이했다는 점에서 정초 선거 같지는 않다. 다만 과거의 여러 정치가 청산되기도 했다. 극단적인 방증이 최초의 ‘무소속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대북송금 의혹을 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 등과 구속수감자들과 검찰청 내에서 술 파티를 했다는 증언에 대해 "국기문란'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누군가를 잡아넣기 위해 구속 수감자들을 모아 술 파티를 하고 진술 조작 작전회의를 하고 그걸 검찰이 사실상 승인했다. 이게 나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대표는 "대명천지에 대한민국 검찰이라는 데가 어떻게 이런 (일을 할 수 있나) 동네 건달들도 하지 않는 짓"이라며 "심각한
4·10 총선의 결과가 나왔다. 여·야 모두 '심판'이라는 키워드를 이용해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했지만, 윤석열 정부 3년차에 치뤄진 선거에서 국민들은 범야권에 192석을 몰아주면서 확실하게 '정권 심판' 손을 들어줬다. 선거 기간 동안 이슈로 떠올랐던 '키워드'를 살펴보면 '민심의 흐름'이 감지된다. 100여일간의 22대 국회의원 선거 국면을 키워드로 되짚어봤다.'방탄공천'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총선 마지막 날까지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향해 '범죄자'라는 단어를 쓰면서 비난했다. 법무부
4월 10일 치러진 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190석 이상의 압도적인 과반을 확보했다. 여권은 가까스로 개헌과 탄핵 저지선을 확보했으나 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운영 동력을 상실, 극심한 레임덕 상황에 처하게 됐다. 대통령이 임기 5년내내 여소야대 지형에 둘러쌓인 것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11일 오전 10시 32분 개표완료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지역구 의석과 위성정당의 비례 대표 의석을 합쳐 각가 174석과 108석을 얻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역구 의석은 161석과 90석, 위성 정당인
제22대 총선에서 범야권이 200석 안팎을 확보할 것이라는 지상파3사 출구조사가 나왔다.국민의힘은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합쳐도 100석 안팎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됐다.10일 총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KBS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는 87∼105석, 더불어민주당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178∼196석으로 나타났다.SBS 출구조사 결과로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가 85∼100석, 민주당·민주연합이 183∼197석이다.MBC 출구조사 결과는 국민의힘·국민의미래 85∼99석, 민주당
4·10 총선을 하루 앞둔 9일 여야는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여야 대표들도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에 집중하고 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실이 위치한 서울 용산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청계 광장에서 전체 유세의 마무리를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쳤다.이 대표는 대통령실 인근인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이면서 "내일 우리가 받아들게 될 투표용지는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다"며 "국정 실패에 대해 명확하게 경고장을 날려야하지 않느냐"고 강조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뉴욕타임스와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벌써 총선의 후유증을 걱정하는 보도를 내놓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7일 '검투사 정치(Gladiators)가 양극화된 한국 총선을 지배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번 총선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로 대변되는 보수-진보 진영의 극단적인 대결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10일 실시되는 한국 총선은 한국 역사상 가장 큰 공포와 원한으로 채워진 선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은 분위기의 저변에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의 ‘죽기 아니면 살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하루 전날인 9일 재판에 출석했다. 이 대표는 "제 손발을 묶는 것이 검찰독재 정권, 정치 검찰의 의도"라며 "국민 여러분께서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 대표의 역할을 대신해주시라"고 당부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기 전 준비한 회견문을 꺼내 읽으면서 "2년째 겪는 억울함과 부당함, 저 하나로도 부족해서 아내까지 끌어들인 정치 검찰의 무도함에 대해서는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약 11분간의 발언을 통해 정권 심판을 호소했다.그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 5대 무역
대통령이 국회를 패싱하고 대통령실을 이전했을 때 / 너는 동조했다 / 너는 의회주의자가 아니었다 // 그 다음 대통령이 언론이 ‘날리면’을 ‘바이든’으로 조작했다 주장했을 때 / 너는 따라했다 / 너는 자유주의자가 아니었다 // 그 다음 대통령이 ILO 협약을 위반해 화물연대에 업무복귀명령을 했을 때 / 너는 열광했다 / 너는 보편적 국제주의자가 아니었다 // 그 다음에 대통령이 자기 배우자에 대한 수사를 막을 때 / 너는 특검을 찬성하지 않았다 / 너는 소신 있는 정치인이 아니었다 // 성난 표심이 여당에게 닥쳤을 때는 / 너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한 결과"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이 대표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며 "검찰 독재 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고 말했다.이 대표는 "제가 하
선거 막판 중대한 사건이 일어나 판세를 뒤흔들거나 엎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일례로 “지난 대선 막판 뉴스타파 보도로 추격당했다”는 건 국민의힘의 착각이다. 터질 만한 일은 진작에 터지는 법이고, 막판에는 정보와 보도가 빽빽해 유권자들이 중대 사건을 인식할 겨를이 없다. 새로운 의혹이 제기되거나 어떤 의혹에 관련된 충격적 사실이 드러나는 경우가 가끔 있었지만 그게 선거 종료전 폭발한 경우는 거의 없다. 2007년 대선의 BBK 의혹과 2012년 대선의 국정원 댓글 사건이 그 예다. 그나마 선거 막판을 흔드는 변수는 ‘막말’이나 ‘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