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 공사장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체포 사건의 배경에 대해, 미국 연방정부가 설정한 '하루 3,000명 이민자 체포' 쿼터가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이 같은 내용은 1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보도한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포브스는 애틀랜타의 이민 전문 변호사 찰스 쿡(Charles Kuck)을 인용해 "ICE 요원들이 원래 표적이 아닌 한국인들을 현장에서 무더기로 체포한 것은 백악관의 이민자 체포 지시를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지난 8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에 위치한 현대차 메가사이트에서 진행된 대규모 이민단속 과정에서, 단속을 총괄한 연방 국토안보부가 현대차 건설을 총괄하는 현대엔지니어링 아메리카(Hyundai Engineering America)를 포함한 6개 업체로부터 고용 자격 확인(I-9) 서류와 컴퓨터 장비 등을 압수한 사실이 확인됐다.지난 9일 연방법원에 제출된 수색영장 집행 보고서(Returned Search Warrant)에 따르면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4일 단속 당시 현대엔지니어링을 포함해 중원(Joong Won
미국 조지아주 이민 단속에서 체포된 한국인 기술자 300여명을 태우기 위해 대한항공 전세기가 9일 인천공항을 떠나 현지시간 10일 오후 애틀랜타 국제공항에 착륙했다. 하지만 포크스턴 ICE(이민세관단속국) 처리센터의 구금자 중 한국 국적자부터 ‘자진 출국(voluntary departure)’ 방식으로 송환하는 시나리오가 현장에서 조율되던 바로 그때, 미국 측이 석방·송환 절차를 전격 연기했다. 한국 외교부는 '미국 정부 사정'이라고 밝혔지만 정확한 이유를 알리지 못했고, 해당 '정부'가 어떤 기관을 지칭하는지도 공개되지 않았다.우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HL-GA 배터리 공장에 대한 대대적 단속 작전은 단 4명의 불법 체류 외국인을 특정한 ‘정밀 타깃 수사’에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다.하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FBI(연방수사국)·ICE(이민세관단속국)·ATF(주류·담배·화기 단속국)·IRS(미 국세청)· 조지아주 주경찰 등 7개 기관이 합동 체포작전을 펴 수천 명의 건설 인력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면 수색과 한국인 300명을 포함한 475명의 체포가 이뤄졌다. 헬기1대와 장갑차 7대, 순찰차 수십대 등 작전에 동원된 장비만 봐도 얼마나 대규모로 진행됐는지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 현대차-LG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에서 체포된 300여명의 한국 직원 대부분이 미국 연방법이 규정하는 근로 규정을 지켰는데도 불법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국토안보부 산하 국토안보수사국과 애틀랜타총영사관에 따르면 체포된 한국 파견 직원 대다수는 무비자(ESTA)나 단기 체류비자인 B1 또는 B2 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무비자나 B1/B2 비자도 미국 연방법의 비자 관련 규정에 따르면 특정 상황에서 단기간 근무를 할 수 있다.이민법 전문 위자현 변호사는 "ESTA나 B비자를 소지한 사람들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인근 브라이언카운티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엔솔) 합작 배터리 공장(HL-GA) 건설현장에서 단행된 연방 이민 당국의 대대적인 불법고용 단속 작전으로 한국인 250명이 체포된 것으로 5일 확인됐다. 이날 단속 현장에서만 최소 450~500명이 체포됐다.애틀랜타총영사관 관계자는 뉴스버스 기자와의 통화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바로는 한국 국적자만 약 250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파악됐다. 체포된 한국인 근로자 가운데 일부는 한국 현대차와 LG엔솔 본사와 협력업체에서 파견된 직원들”이라고 밝혔다.현장을 급습한 연방요
미국 한인신문 출신의 기자가 한국 인터넷 매체를 통해 퍼뜨리고 있는 가짜뉴스와 관련, 미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지속적인 반박을 통해 “한국 국민들은 제발 가짜뉴스를 믿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섰다.주한미군 사령부는 21일 새벽 소셜미디어 X(구 트위터)를 통해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 허겸 기자의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간첩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 기사에 대해 “모든 것이 거짓이다. 주한미군, 주일미군, 미 국방정보국, 미 국방부 어느 곳도 그러한 행동에 참여하지 않았다(The entire story is false. No one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이유로 주장하는 '부정선거'와 관련, 인터넷 매체 스카이데일리가 보도한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 기사가 가짜뉴스라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이 매체는 지난 16일 단독기사라며 '사안에 정통한 미군 소식통' 또는 '최근 미국령 사이판에서 기자와 접촉한 미 정보 소식통'이라는 출처를 근거로 "12.3 비상계엄 당일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 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의 신병을 확보해 이들을 미군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당신의 취임식 티켓으로는 취임식에 참석할 수 없습니다. 해당 티켓을 역사의 '기념품(commemorative)'으로 생각하십시오"조지아주의 한 연방 의원 사무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 티켓 2장을 받은 기자에게 17일 해당 의원 사무실이 전해온 메시지다. 워싱턴 DC 지역에 북극한파가 몰아치면서 20일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장소가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인 로툰다(Rotunda)로 변경되면서 참석자 수가 극도로 제한됐기 때문이다.40년 만에 취임식이 실내에서 열리면서 VIP석과 일반좌석, 입석 등의 티켓 25만여장
MBK·영풍과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고려아연이 지난 2022년 당시 환율 기준 한화 5,8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미국 전자폐기물 기업 이그니오의 흔적을 지우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확인 결과 이그니오의 기존 홈페이지(igneo.com)는 현재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해당 홈페이지 주소를 입력하면 고려아연의 미국 지주회사인 페달포인트 홈페이지로 연결되고 있다.새로 만들어진 페달포인트 홈페이지(pedalpoint.co)에 접속하면 이그니오 모기업인 이그니오 홀딩스는 찾을 수 없으며, 재활용 기술 보유업체라는 이그니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꼭 8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를 뒤흔들 분기점으로 평가되는TV토론에서 첫 맞대결을 벌였다. 양 후보는 10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국립헌법센터에서 열린 토론에서 해리스 후보의 요청으로 악수를 나눈 뒤 모두발언 없이 곧바로 토론에 돌입했다. ABC 방송이 미국 전역에 생중계한 이번 토론 결과에 대해 미국 언론과 평론가들은 해리스에게 후한 점수를 줬다. 전통적인 보수 언론인 폭스뉴스 조차 토론 후 생방송에서 "트럼프에게 나쁜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발생한 도널프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총격사건이 암살미수 사건으로 규정됐다. 연방수사국(FBI)은 이날 브리핑에서 "총격범은 20세의 펜실베이니아주 거주 남성이며 범행 당시 신분증을 소지하지 않았다"면서 "이번 사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이며 단독범행인지 여부와 범행 동기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뉴욕포스트는 단독 기사를 통해 총격범이 펜실베이니아주 베델파크시에 거주하는 토마스 매슈 크룩스라고 보도했다. 극우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크룩스가 공공장소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와 결혼해 '한국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가 25일 오후5시(현지시간) 애틀랜타 체로키 클럽에서 선거자금 모금 행사를 가졌다. 호건 전 주지사는 11월 메릴랜드주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다. 이날 모금 행사는 같은 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와 부인 마티 여사가 함께 주최했으며 색스비 챔블리스, 켈리 레플러 전 연방상원의원과 지역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켐프 주지사는 "내 오랜 친구이며 민주당이 장악한 딥 블루 스테이트(Deep Blue State)인 메릴랜드에
오는 11월 실시되는 미국 메릴랜드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나서는 ‘한국 사위’ 래리 호건 전 주지사를 위한 후원 모임이 지난 7일(현지시간) 하노버의 한 한식당에서 열렸다.H마트 창업주인 권일연 회장과 미주 최대 대입학원 프랜차이즈 C2에듀케이션 창업주인 제이 김 회장, 메릴랜드 한인사회의 터줏대감인 이종화 미주세종장학재단 초대회장 등이 래리 호건 후보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초청했다. 이날 모임에서 호건 전 주지사는 “한인사회는 지난 2014년 정치 신인이었던 나를 위해 처음으로 후원 행사를 열어줬다”면서 “세탁
26일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식 석상에서 사라진지 102일째 되는 날이다. 이같은 장기간 실종에 대해 영국 유력지 인디펜던트가 지난 22일 '한국의 케이트 게이트'라는 제목으로 심층적인 분석을 내놓았다.신문은 김 여사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는 상황을 영국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에 빗댄 뒤 "디올백 스캔들 이후 한국의 영부인이 몇 달 동안 사라져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평론가들은 그녀가 사라진 이유에 대해 명품백 스캔들과 4월10일 총선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부재가 더 많은 추측을 불러 일으키고 있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2024년 첫 대선 유세에서 남성 1명이 바이든 행정부의 이스라엘 지원에 항의하며 고성을 지르는 소동이 발생했다.이날 애틀랜타를 찾은 바이든은 민주당 소속인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연방상원의원(이상 조지아주) 등에 이어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단상에 올랐다.질 바이든 여사가 먼저 남편의 업적과 지난 7일 연방 의회에서 있었던 연두교서 발표를 칭찬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단상에 함께 등장한 18세 흑인 여대생이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하며 여성의 권
미국 최대 경찰조직인 뉴욕경찰(NYPD) 최초의 한인 총경(inspector)으로 진급한 허정윤 경관의 딸이 한국에서 마약 혐의로 기소중지된 용의자인 것으로 나타나 미국 한인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달 승진한 허정윤 총경의 딸은 15년전 방송 프로그램인 ‘미녀들의 수다(미수다)’에서 한국인 경찰관 어머니와 부산에 거주하는 외할머니를 배경으로 유명해진 비앙카 모블리(Bianca Mobley‧34‧한국명 허슬기)인 것으로 나타났다.모블리는 한국으로 유학해 연세대 비교문학과에 재학하다 2008년부터 미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
정계 은퇴를 선언한 과도내각 총리와의 정상회담이라는 '잘못된 첫 단추'(뉴스버스 12월 11일 보도)로 시작된 윤석열 대통령의 네덜란드 방문이 결국 '실속없는 외유'로 끝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FP통신 등은 이번 방문이 오히려 네덜란드와 미국의 장비 수출 제재에 민감한 중국을 자극해 한국 반도체 산업에 불리한 상황을 연출했다고 지적하는 등 '윤석열식 외교'의 역효과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13일 AP통신은 "과도 정부를 이끌고 있는 마르크 뤼터 네덜
윤석열 대통령 국빈방문을 통해 한-네덜란드 반도체 동맹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대통령실의 주장과는 달리 외신들은 "이미 양국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상반된 평가를 내놓고 있다. AFP 통신은 12일(현지시간) 윤 대통령의 네덜란드 장비업체 ASML 방문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대통령실이 '(이번 국빈방문을 통해) 정부와 기업, 대학 등이 참여하는 반도체 동맹(chip alliance)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이미 양국은 끈끈한 무역 관계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방문에 앞서 윤 대통령과 단독 인터뷰를 가졌
윤석열 대통령이 15일까지 3박 5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하는 네덜란드의 정상회담 상대인 마르크 뤼터 총리가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나 회담의 의미가 퇴색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전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총리 취임후 13년간 장기 집권해 온 자유민주당(VVD) 소속 뤼터 총리는 지난 7월 자신이 제안한 전쟁 난민에 대한 이민규정 완화안이 연정의 반대로 무산되자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11월 22일 치러진 네덜란드 총선에서는 극우 성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