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과 내란 세력들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가 수사 개시와 공소유지 등에 나서면서 내란 수사와 재판의 공소유지가 특검 체제로 착착 전환되고 있다. 조 특검은 임명 엿새 만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추가기소하며 특검 수사가 개시됐음을 알렸고, 윤석열 재판을 검찰로부터 이첩받아 23일 공판부터 공소유지에도 나선다. 조 특검이 추가 기소한 김 전 장관에 대한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증거인멸 교사 등 혐의 추가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특검 수사의 첫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27일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6일 윤석열을 구속 상태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지난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54일 만이다.검찰은 헌법 84조에 따라 현직 대통령의 불소추특권 범위에 해당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는 적용하지 않고, 불소추 특권에서 제외돼 있는 내란 혐의만 적용했다.윤석열은 구속기소된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 등과 공모해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의 징후 등이 없었는데도 위헌·위법한 비상계엄을 선포해 국회 무력화를 시도하는 등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이 지난해 12.3 비상계엄 선포 직전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무위원 일부가 계엄 선포에 동의했다고 주장했다.김용현은 23일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윤석열 탄핵심판 4차 변론에 증인으로 나와 국회청구인측 대리인단의 반대신문에서 ‘국무회의 당시 동의한 사람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누구인지 말하기는 곤란하지만 있었다”고 밝혔다.지난 15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회 국정조사특위에서 “모든 장관들이 다 계엄에 반대했고 저도 반대했다”고 발언했지만, 김용현은 “찬성하는 국무위원이 있었다”고 한 총리 언급과 배치되는 증언을 했다.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이후 윤석열의 ‘2차 계엄’ 또는 ‘최소한 2차 군사개입’ 가능성이 대단히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홍 전 차장은 “2차 계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했는데, 그 근거가 뭐냐”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정보보고에 근거한 부분은 아니지만 정보 관료로서 오랜 경험상 상황을 판단한 것”이라는 전제하에 “‘2차 계엄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2
대통령 윤석열은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해 전 국방부장관 김용현과 내란에 가담한 군 장성들이 검찰 수사에서 했던 진술 내용을 모조리 부인했다. 당시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없고, 계엄 포고령은 집행 의사나 실행할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했다.윤석열은 이날 오후 헌재의 탄핵심판 3차 변론에 직접 출석해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질문에 직접 답변했다. 문 대행이 "이진우 수방사령관, 곽종근 특전사령관에게 계엄 선포 후 계엄 해제 결의를 위해 국회에 모인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느냐"고 묻자 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이 18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영장실질심사에 나와 직접 변론했다. 윤석열은 체포된 당시 입었던 정장 차림이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차은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시작된 영장실질심사는 오후 6시50분쯤 끝났다.윤석열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날 밤 늦게 또는 19일 새벽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날 영장심사에서는 공수처와 윤석열측 모두 PPT 등을 활용,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와 후속 조치를 '국헌 문란을 목적으로 일으킨 폭동'으로 볼 수 있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을 펼쳤다.공수처 측에
윤석열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 받아 3일 1차 체포에 실패한 공수처가 5일에도 체포영장 재집행을 시도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체포영장 재집행 또는 체포영장 연장 등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체포영장 집행 유효기간인 6일까지 사실상 윤석열을 체포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반면 민주노총 등 1,50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함께하는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비상행동)은 사흘째 서울 한남동 윤석열 관저 인근 한남대로에서 ‘윤석열 체포’ 집회를 이어오며 5일 밤에도 밤샘 집회를 하고 있다. 체포영장 유효기한인 6일까
12.3 내란 사태의 ‘우두머리’ 윤석열이 29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3차 출석 요구에도 불응하며 나오지 않았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까지 정부과천청청사 공수처에 나와 조사를 받으라고 세 번째 출석 요구했으나 윤석열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 공수처는 앞서 1차 18일, 2차 25일 등을 기한으로 두 번의 소환 통보를 했지만, 윤석열은 아무런 사유 없이 공수처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더 이상 출석 요구 없이 법원에 체포영장을 청구해 즉가 체포하라는 여론이 들끓을 것으로 보인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피의자가 정당한
윤석열 12.3 내란사태 당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전화로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의원들을) 끌어내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윤석열은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이 가결된 직후에도 이 사령관에게 전화를 해 "(계엄이) 해제됐다 하더라도 내가 2번 3번 계엄령 선포하면 되는 거니까, (의원들 끌어내는 것을) 계속 진행해"라고 지시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27일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을 내란 중요임무 종사,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로재판에 넘기면서 공소사실 요지 등을 통
윤석열의 12.3 ‘비상 계엄’ 기획에 관여한 것으로 지목된 노상원 전 국군정보사령관의 수첩에 '사살'이라는 단어와 함께 ‘북 공격 유도’라는 표현이 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내란 세력이 친위쿠데타와 ‘비상 계엄’을 위해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는 ‘북풍 공작’을 한 정황이어서 향후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노 전 사령관의) 수첩에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등에 대해 수거 대상이라고 이야기했는데, 사살이라는 표현이 있었느냐, 사실에 부합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가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에 대해 내란 중요 임무 종사와 직권남용 혐의 등으로 9일밤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윤석열 12.3 내란 사태와 관련한 1호 구속영장 청구다. 이에 따라 당장 검찰과 경찰이 윤석열에 대한 체포에 나설 가능성도이 커졌다. 전날 국회 법사위에서 오동운 공수처장은 '윤석열 출국금지'를 수사 지휘했고, 공수처의 출금 신청 이후 20여분 만에 법무부 출입국본부장은 윤석열을 출국금지했다고 법사위에서 공개했다.핵심 공모자인 김용현의 내란 혐의는 윤석열의 혐의와 같다고 볼 수 있다. 김용현은 내란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 의결이 무산된 뒤 정국이 안갯속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8일 ‘질서있는 조기 퇴진’을 언급하며 한덕수 총리의 책임총리제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했지만, 우원식 국회의장과 민주당은 “명백한 위헌”이라고 했다. 탄핵이 아니면 대통령 권한을 위임받을 수 없다는 점에서 한 대표와 한 총리를 향해 ‘너네가 뭔데’라는 지적이 나오는 것이다. 그러는 사이, ‘퇴진 전이라도 국정 관여가 없을 것’이라던 윤석열은 8일에도 이상민 행안부 장관을 면직시키고, 국정원 1차장을 임명하는 등 대통령 권한을 행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2·3 친위쿠데타 사태 당시 국회에서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직후 ‘계엄사 상황실’이 설치된 합참 지휘통제실을 방문한 것으로 밝혀졌다. 합참의 지휘통제실은 대통령실(옛 국방부 청사)과 인접한 국방부와 함참의 공용 청사에 있으며, 계엄사령부 상황실이 상시 설치돼 있다.5일 국회 국방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추미애 김병주 부승찬 의원 등의 질의에서 김선호 국방부 차관과 계엄사령관이었던 박안수 육참총장은 “대통령이 계엄사 상황실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4일 오전) 1시는 조금 넘었던 것 같다”고 증언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11시를 기해 전격적으로 발표한 비상계엄은 실체적 요건과 절차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반헌법적 친위 쿠데타이다. 사실상 대통령의 내란 행위로 체포와 형사처벌(내란죄) 대상이 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안이 결의된 뒤 4일 새벽 4시 30분 “계엄을 해제하겠다”고 밝혔지만 불법 행위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계엄을 해제해도 내란죄는 피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우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 위반이다. 헌법 77조는 계엄 선포의 요건을 전시‧사변 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