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마다 처음 호소하는 증상과 진행되는 과정이 달라 '천의 얼굴'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이 있다. 바로 '루푸스'(lupus)다. 루푸스는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 몸을 지켜줘야 할 면역세포가 오히려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주로 전신에 걸쳐 피부 발진으로 나타나는데, 발진 모양이 늑대에 물린 것처럼 보여서 라틴어로 늑대를 뜻하는 '루푸스'라는 이름이 붙었다.환자가 빨간 반점을 가지고 있을 때 홍반 루푸스라고 하고, 보통 줄여서 루푸스로 부른다. 주로 뺨 위로 편평하거나 융기된 고정 홍반, 구강
“이가 자식보다 낫다”는 속담이 있듯 치아를 잃으면 음식물 영양분 섭취에 문제가 생겨 건강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치주 질환이나 사고로 상실된 치아를 대체하는 방법으로 임플란트가 보편화했다. 특히 만 65세 이상 노년층에서는 건강보험 적용으로 비용 부담이 줄어들어 더욱 선호되고 있다. 임플란트는 구강 및 치아 상태, 골밀도, 잇몸, 당뇨, 고혈압 등 기저질환 여부 등에 따라 시술 계획과 방법이 달라진다. 따라서 환자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3D CT, 3D 구강스캐너 등 최신 디
아이들이 특별한 이유나 징후 없이 갑자기 이상한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때가 있다. 이런 경우 아이의 단순한 버릇으로 치부하지 말고 틱장애가 아닌지 빨리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틱장애는 신체 일부분을 반복해서 움직이는 ‘운동틱’과 의미 없는 말이나 소리를 반복하는 ‘음성틱’으로 구분된다. 음성틱은 처음엔 단순히 킁킁거리는 소리, 기침 소리 등으로 발현하는데, 충분한 휴식과 식생활 개선 등으로 저절로 호전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지속하면서 욕설을 하거나 타인의 말을 무의식적으로 따라서 하는 복합 음성틱으로 나빠질 수
날이 따뜻해질수록 땀을 흘리는 일이 많아진다. 땀은 인체의 항상성 유지를 위한 정상적인 생리현상이다. 그러나 겨드랑이에서 나는 땀 냄새는 주변을 불쾌하게 해 당사자의 사회 생활을 어렵게 만들고, 심할 경우 자신감 하락, 대인기피증, 우울증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겨드랑이에서 심한 냄새가 계속 난다면 액취증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을 필요가 있다. 액취증은 국내 전체 인구 중 약 7%에서 발생하며, 유전력이 있어 부모 중 한 명만 액취증이 있어도 자녀에게 액취증이 생길 수 있다. 액취증은 지방질의 땀을 분비하는 아포크린샘으로 인해 발생한
40대 이후 눈의 노화는 빠르게 진행될 뿐 아니라 다양한 안질환을 유발한다. 노화로 인한 대표적인 안구 질환이 노안과 백내장이다. 노안은 근거리의 물체가 잘 보이지 않는 증상으로, 수정체의 탄력이 줄어들어 초점을 맞추는 기능이 약해진 때문이다. 노안은 돋보기 안경을 착용하거나 레이저 교정술로 개선할 수 있다. 레이저 교정술은 미세한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 시력을 개선하는 방법이다. 수술 후 근거리, 원거리 모두 선명하게 볼 수 있다. 그러나 레이저 노안 교정술은 백내장이 없을 때 가능하다. 백내장은 투명한 수정체가 하얗게 혼탁해져
나빠진 시력을 개선하고 일상 속 불편함을 벗어나고자 시력교정술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엔 의학기술의 발달로 시력교정술 종류가 다양해졌을 뿐 아니라 전보다 더 빠르고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바쁜 일정으로 수술 및 회복 기간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없는 경우 스마일프로 라식이 추천된다. 스마일프로는 스마일라식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존 라식과 라섹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살린 스마일라식은 각막을 2mm 정도 절개해 레이저를 조사, 시력을 교정한다.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르다. 스마일라식은 평균 24초 정도 레이저를 조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크고 작은 질병에 시달리기 쉽다. 우리 몸이 계절의 빠른 변화에 쉽게 적응하지 못해서인데 대표적인 질환이 감기와 독감이다.감기는 코나 목에 바이러스가 침투해 발생한다.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200여 종으로 굉장히 다양하다. 2일 정도의 잠복 기간 후 콧물, 기침, 코막힘, 발열,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자연 치유가 되는 경우가 많다. 봄 환절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인 독감이다. 독감은 2일 정도 잠복한 후 급격히 발병하는 것이 특징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봄맞이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등산을 꾸준히 하면 신체 근력이 강화되고 심폐지구력을 높이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그러나 하산 시 무릎에 반복적으로 가해지는 충격은 무릎 반월상연골판 손상으로 이어져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면 사이에 자리한 구조물로, 무릎의 충격을 흡수하고, 관절이 안정적으로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부드러운 조직이어서 무릎에 큰 충격이 있거나, 다리가 과도하게 비틀리면 조직이 쉽게 파열될 수 있다. 파열이 생기면 무릎 통증이 지속되고, 부어오르는 등
거의 모든 사람의 얼굴은 어느 정도 좌우 비대칭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좌우 얼굴의 길이나 면적에 큰 차이가 있거나, 웃을 때 한쪽 입꼬리가 심하게 올라가고, 눈 코 입 모양 등이 비뚤어져 있으면 안면비대칭을 의심할 수 있다. 안면비대칭이 있으면 정도에 따라 외모 콤플렉스 등 심한 스트레스로 다가오기도 한다. 그리고 특정 발음이 또렷하지 않거나 음식을 씹는 데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목뼈와 척추, 골반 등 전체 신체의 균형도 무너질 수 있고, 목이나 어깨 통증, 두통, 이명이 동반될 수 있기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
봄철 환절기엔 큰 일교차와 건조한 날씨, 미세먼지 등으로 피부 트러블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자연적으로 가라앉지 않으면 안면홍조를 의심할 수 있다. 안면홍조는 한 번 늘어난 혈관이 저절로 수축되지 않고 붉은 피부가 심하게 오랫동안 지속되는 게 특징이다. 이를 방치하면 얼굴에 실핏줄이 보이는 모세혈관확장증 등으로 나빠지거나 혈관의 탄력성이 떨어져 피부 노화가 빨라질 수 있다. 안면홍조는 갱년기 호르몬의 변화, 감정변화, 큰일교차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기에 피부 상태에 맞게 치료를 할 필요가
중년 이후 찾아올 수 있는 질환이 퇴행성 관절염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반복적인 움직임으로 연골이 점진적으로 닳아 없어지거나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관절을 구성하는 뼈와 인대 등에 손상이 일어나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특히 무릎은 상체 하중의 상당분을 부담하고, 매일 반복적으로 움직이기에 연골이 마모돼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부위다.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양반다리 등 잘못된 자세나 비만 등이 원인이 돼 생기기도 한다.퇴행성 관절염은 통증과 부기를 동반하는데 진행 정도에 따라 증상에 차이가 난다. 초
스마트폰이 일상인 요즘 학생이나 직장인, 중장년, 노인 등 나이를 불문하고 눈 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다. 밝은 빛을 뿜어내는 작은 화면을 장시간 집중해서 볼 경우,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줄어들고 건조함이 쉽게 느껴진다. 이런 현상이 반복될수록 시력이 저하될 수 있다.한번 나빠진 시력은 자연적으로 회복될 수 없기에 안경이나 렌즈 등의 교정 도구를 착용하지만, 불편하거나 관리가 번거롭고 어려워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게 된다.대표적인 시력교정술로는 라식과 라섹이 있다. 보통 통증이 적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는 라식을 선호한다. 각막 두께
매서웠던 겨울 추위가 물러나면서 움츠렸던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성큼 다가왔다. 사람들도 그동안 자제했던 등산이나 하이킹 등으로 자연과 어우러지거나 추운 날씨로 엄두를 내지 못했던 테니스, 축구, 농구 등 스포츠 활동을 재개한다. 날씨는 풀렸지만 우리 몸은 그렇지 않을 수 있다. 겨우내 경직된 근육과 인대가 충분히 이완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한 신체 활동을 하면 부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특히, 초봄에 야외 활동을 하다가 발목을 삐끗해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다. 발을 접질렀을 때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 발목 염좌다. 발목
나이가 들어갈수록 근육, 관절, 뼈, 혈관, 피부 등의 노화를 피하기 어렵다. 특히 빠르게 나타날 수 있는 신체 변화 중 하나가 눈의 수정체 탄력이 떨어지면서 시력에 손상이 나타나는 경우다. 눈이 자주 침침하고, 작은 글씨나 가까운 거리의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다면 노안을 의심할 수 있다. 노안은 이르면 40대부터 나타나기 때문에 사회활동을 하는데 여러 불편을 야기한다. 특히 문서나 책을 읽을 때 눈이 많이 피로하거나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노안의 경우 꼭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비슷한 시기에 백내장 증상까지 동반될 수 있기
나이가 들면서 시야가 흐릿해지거나 전보다 사물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흔히 겪는다. 그러나 단순한 시력저하가 아니라 시야 확보가 어렵고, 마치 눈에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게 보인다면 백내장 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백내장은 시야가 김 서린 창문처럼 뿌옇게 보이는 증상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한다. 최근엔 스마트폰 사용이 늘어나면서 중년층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백내장이 발생하는 원인은 눈의 수정체가 혼탁해져 빛을 제대로 통과시키지 못해서다. 수정체 혼탁으로 시야가 선명하지 않고 안개가 낀 것처럼 흐리게 보이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크고 작은 사고로 몸을 다치곤 한다. 아무리 조심해도 출퇴근길, 직장일, 야외 활동 등 일상 생활에서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요소가 여기저기 도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 처럼 얼어붙은 땅이 풀리는 봄철 환절기에는 사고로 인한 부상 사례가 많은 편이다. 미끄러운 길을 걷다 넘어지는 낙상 사고로 심하면 뼈가 다치기도 하고, 운전을 하거나 차량에 탑승해 있다가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입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몸이 얼어붙은 상태서 무리한 운동을 한 후에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도 적지 않다. 사고로 몸을 다치거나
직업적으로나 일상 생활에서 팔을 많이 쓰는 사람들 가운데는 만성적인 팔꿈치 통증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다. 골프엘보 및 테니스엘보는 골프선수와 테니스 선수에게 주로 나탄다고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둘다 팔꿈치 통증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두 질환은 스포츠선수들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하는 주부나 팔을 많이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일반인들에게도 높게 나타나는 편이다.골프엘보 및 테니스엘보 발병 원인은 손목부터 팔꿈치까지 이어지는 힘줄 조직에 염증이나 손상이 생기는 것이다. 이 부위는 혈류 공급이 적은 저혈구간으로써 증상이 한 번 발생하면
탈모, 예전에는 남성만의 질환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성별 나이와 상관없이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유형으로는 정수리 탈모, 앞머리 탈모, 원형 탈모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남녀 불문하고 나타나는 유형은 정수리 탈모지만, 앞머리 탈모의 경우 주로 남자에게 발생하는 유형이라고 할 수 있다.앞머리 탈모는 전두부 이마의 헤어라인 위주로 진행되는 유형이다. 임상적으로 M자형, U자형, V자형 세 가지로 나타나는 편이며, M자형 탈모가 앞머리 탈모의 약 80% 이상을 차지하는 편이다. M자 탈모 증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아침과 저녁의 기온 차가 심한 환절기가 되면 피부가 건조해지고, 안구건조 증상도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어 라섹 등 시력교정술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시력 교정술은 계절과 상관없이 1년 내내 언제든 진행 가능하다. 다만 빠른 회복을 위해 날씨나 환경까지 고려한 세심한 사후 관리가 도움이 된다.시력 교정술은 근시, 원시, 난시 등으로 굴절 이상에 의해 떨어진 시력을 교정해주는 수술이다. 방법에 따라 크게 실질 부분을 레이저로 조사하는 라식, 라섹, 클리어 등이 있고, 레이저로 각막을 절삭하지
발목이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과도하게 꺾어지면서 발목 인대에 손상이 생기는 것을 ‘발목염좌’라 한다. 통상 ‘발목을 접질렸다’ 또는 '발목을 삐었다'고 하는데, 이때 발생된 질환이 발목염좌다. 발목염좌 시 증상이 가벼운 편이라면 휴식이나 찜질, 고정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면 체계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발목염좌는 발목 인대의 손상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분류한다. 1도 염좌는 조직이 살짝 늘어난 것으로 보행은 가능하다. 2도 염좌는 발목 인대에 부분 파열이 발생하여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정상 보행이 어려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