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실무협상단 19일 만나 논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서 나란히 앉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첫 양자 TV토론 일정을 놓고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박주민 민주당 선대위 TV토론단장은 18일 브리핑을 통해 “방송3사 합동으로 27일 밤 10시부터 2시간 동안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그러면서 “두 후보의 민생 대안과 미래 비전 실천 능력을 검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런데 3시간 뒤 국민의힘은 토론 날짜를 설날 전날 밤인 31일에 하자고 역제안했다.

국민의힘 TV토론 실무협상단인 성일종 의원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에서 “27일 양자토론 보도는 사실과 좀 다른 내용”이라며 “(합의가 아니라) 공중파 3사가 방송토론 날짜로 27일이 좋겠다고 한 의견서를 보내온 것일 뿐이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어 “설날(2월 1일) 전날인 31일이 전 세대가 다 모이고 저녁 식사를 하기 때문에 가장 적합하지 않나”라며 날짜를 역제안하고, 방송 시간대도 밤 10시가 아닌 오후 6~10시가 좋겠다“고 말했다.

양당의 3대3 실무협상단은 19일 다시 만나 TV토론 날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양자 TV토론에 대해 정의당은 "선거 운동 담합으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막아낼 것"이라고 반발했고, 국민의당도 법원에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방안을 검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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