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문제, 직전 조사보다 7%p 상승해 9% 기록

긍정 이유 '외교'(21%)...부정 이유 '경제·민생'(16%)

(사진=한국갤럽 캡처)
(사진=한국갤럽 캡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1월 4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응답은 31%로 기록됐다.

1월 3주(16~18일) 보다 1%p 내려간 수치다. 윤 대통령 지지율은 1월 2주 33%에서 2주 연속 하락해 31%까지 떨어졌다.

윤 대통령 직무수행 부정 평가는 63%로 직전 조사(58%)보다 5%p 늘었다.

한국갤럽은 "대통령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김건희 여사 문제'가 상위권으로 부상했다"고 지적했다. 갤럽은 "김 여사가 부정평가에서 최초로 언급된 것은 2022년 6월 봉하마을 지인 동행·팬클럽 등 논란과 함께였고, 그해 9월 목걸이 출처 논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 장례식 참석 즈음,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1심 판결에 항소장을 제출한 지난해 2월 등 몇 차례 언급량이 증가한 바 있으나 그 비율은 5%를 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여론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 문제는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평가 중 '경제/민생/물가'(16%)와 '소통 미흡'(11%) 사유를 뒤따라 세 번째로 집계됐다. 김건희 여사 문제는 직전 조사에서 2%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7%p 상승한 9%로 집계됐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21%), '경제/민생'(9%), '국방/안보'(7%),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주관/소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4%) 등이었다.

김건희 여사 문제로 윤 대통령과 갈등을 빚었던 한동훈 비대위원장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47%,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는 40%로 각각 집계됐다. 한 위원장에 대해 국민의힘 지지자 기준 89%가 긍정 평가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3주 연속 36%를 유지했고, 더불어민주당은 2%p 올라 35%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6.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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