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은 조성은씨와 통화에서 "저희가 고발장을 만들어서 보내드릴거니까"라는 자신의 발언이 담긴 녹음 파일이 공개되자 "저희는 검찰을 지칭하는게 아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뉴스버스가 9월 2일 윤석열 검찰의 선거개입 사건을 최초 보도하기 직전 취재기자와의 통화에서는 "검찰측" 또는 "윤석열 총장 측"이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이 통화에서 김 의원은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과 부인 김건희씨, 한동훈 검사장이 피해자로 적힌 고발장에 대해선 "검찰 측이 보낸 것을 (미래통합당에) 전달만 한 것 같다"라고 여러 차례 반복했다.
또 통화에서 김 의원은 김건희씨가 피해자로 적시된 고발장 건에 대해 "김건희씨 왜 들어가죠. 거기에?"라며 "그건 검찰측 입장에서 들어왔던 것 같고" "윤 총장측 입장에서 그 부분을 문제삼고 싶었을 수 있겠지만 나는 관심없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조사를 받으러 나오면서, "고발 사주는 실체가 없다"고 말했다.
뉴스버스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진행되고 있었고, 김 의원에 대한 공수처의 소환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김 의원과 뉴스버스의 통화 녹음 파일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국민의힘 경선투표가 4일 종료됐고, 김 의원이 "고발 사주 실체가 없다" 거나 "정치공작이다"는 주장을 함에 따라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주기 위해 취재 당시 김웅 의원과 이뤄진 통화 녹음을 뉴스버스 유튜브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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