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버스가 윤석열 검찰의 선거개입 사건과 관련, 김웅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 취재 녹음파일을 공개하자, 윤석열 캠프는 "김웅 의원이 검찰에서 고발장을 받은 것처럼 뉴스버스가 몰아가는 것은 왜곡이다"는 취지의 논평을 통해 반론을 제기했다.
뉴스버스는 김 의원과 손준성 검사 관련 사안에 대해 왜 윤석열 캠프가 나서는지 이해하기 어렵지만 뉴스버스 보도에 대한 논평인 점을 감안, 독자와 시청자들이 있는 그대로 보고 판단할 수 있도록 가감없이 논평 전문을 게재한다. 아래는 윤석열 캠프 논평 전문.
<뉴스버스의 김웅 녹취록 공개에 대한 입장>
뉴스버스는 기자와 김웅 의원과의 녹음 파일을 공개하면서 김웅 의원이 “검찰 측에서 들어와 당에 전달만 한 것 같다”는 취지의 말을 여러 번 반복했다고 강조하였다. 김웅 의원이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검찰로부터 고발장이 넘어온 것을 시인했었다는 취지로 의미를 부여하지만 전혀 그렇게 들리지 않는다.
녹음 파일을 실제 들어보면, 김웅 의원은 “기억을 못 하겠다”는 말만 9차례 반복한다. 또한, 최강욱 의원에 대한 고발장은 자신이 써서 검찰에 내용만 문의하였을 가능성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윤 후보 배우자가 언급된 다른 고발장 내용은 기자가 설명해 주어도 내용이나 출처를 모르겠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이다.
김웅 의원의 답변을 들어보면 내용과 상황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것을 전제로, '(만약 검찰에서 전달한 것이 맞다면) 자신은 당에 전달만 했을 것이다. 그래서 기억이 안 난다'는 취지에 불과하다.
공수처는 손준성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이미 고발장의 작성 주체, 지시자, 관여자 등을 ‘불상자’라고 했다. 아직 사실관계가 밝혀지지 않은 것이다. 뉴스버스가 마치 김웅 의원이 검찰로부터 고발장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었다는 식으로 몰아가는 것은 철저히 왜곡된 해석이다.
뉴스버스는 조성은의 증언대로, ‘윤석열을 칠 시점’을 골라 기사를 낸 것이 맞는가. 정치적인 시점을 따져 보도를 내는 것이 정치 공작이 아니면 무엇인가. 관련자의 말을 왜곡하여 의미를 부여할 것이 아니라 박지원 원장, 조성은과 어떤 논의가 있었는지부터 먼저 밝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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