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로 구속영장 청구할 듯
검찰이 18일 새벽 귀국한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를 체포해 압송 중에 취재진들이 몰려 질문하고 있다.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인물인 남욱 변호사가 1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의혹 수사전담팀 수사관들이 남 변호사 도착 즉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체포 영장에 적시된 남 변호사의 혐의는 뇌물공여 약속 등 혐의다.
체포 된 남 변호사는 이날 오전 7시쯤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검찰은 남 변호사가 대장동 사업에 관여한 경위, 화천대유의 정관계 로비 의혹을 집중 조사 중이다.
수사전담팀이 남 변호사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시간은 체포시한인 48시간이다. 이에 따라 수사팀은 48시간 이내에 남 변호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체포된 남 변호사는 8,000여 만원을 투자해 대장동 개발 사업으로 1007억원가량의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 변호사는 검찰에 녹취록을 제출한 정영학 정영학 회계사 등과 2009년 대장동 개발 사업에 뛰어든 초기 멤버다. 남 변호사는 2015년 수원지검의 대장동 비리 사건 수사로 구속기소됐지만 무죄를 확정받았다. 당시 남 변호사의 변호인은 박영수 전 특별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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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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