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대선 개입 여론조작’ 특별수사팀의 언론 상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수사가 2020년 총선을 앞둔 시점의 고발사주 사건과 판박이인 것으로 24일 드러났다. 당시 고발사주는 내밀하게 고발장을 텔레그램 메시지로 전달했다면, 이번 언론 수사 때는 고발장 대신 대통령실 홍보수석의 성명을 통한 전달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지난해 9월 5일 김은혜 당시 대통령실 홍보수석이 성명 발표를 통해 뉴스타파의 신학림-김만배 인터뷰 보도를 ‘희대의 대선 정치공작 사건’으로 규정하자 국민의힘은 이틀 뒤 뉴스타파 기자 등을 고발했다. 2020년 고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에 대한 '쌍특검' 법안이 2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벌률안'에 대해 재석 의원 180명 중 180명 찬성으로 가결했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은 181명 중 181명 찬성으로 가결됐다.김건희 특검은 윤 대통령 배우자인 김 여사의 주가조작 등 범죄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총선 정국에 미치는 파장을 두 개의 기사로 나눠 싣는다. (편집자 주)① 총선 정국서 윤석열 김건희 사법리스크 여권 덮친다 ② 윤석열 김건희 사법리스크 , ‘한동훈 카드’앞 대형 암초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사법리스크가 총선 민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여권의 초대형 악재로 연이어 떠오르고 있다. 당장 윤석열 대통령의 징계 처분 취소 소송 선고가 6일 앞으로 다가왔고, 김건희 특검법은 12월 국회 처리가 예정돼 있다. 또 내년 1월 12일 1심 선고를 앞둔 ‘고발사주’ 사건 역시 유일하게
‘대선개입 여론조작’ 수사팀이라고 이름 붙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이 뉴스버스와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를 압수수색하면서 문제를 삼은 보도는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비리 수사와 관련이 있다. 뉴스버스는 2021년 10월 21일에 대검 중수부가 대장동 대출 비리를 수사하지 않고 은폐한 정황이 있는데, 당시 주임검사는 윤 대통령이다는 보도를 했다. 당시는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국면이었다. 경향신문도 그 무렵 비슷한 취지로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대장동 대출건 부실 수사 의혹을 보도했다.검찰 수사는 윤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는 기초단체장 한 곳의 선거가 아니었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인들이 나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이 사활을 걸고 싸운 ‘한판 승부’였다. 직접 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패배를 넘어 집권 여당의 패배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패배라는 의미를 갖는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죄’가 인정돼 강서구청장직을 박탈당한 뒤 3개월 만에 윤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이번 선거에 등판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인 김 후보를 공천한 것은 윤 대통령의 확실한 의중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대장동·위례신도시 특혜 의혹 사건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검찰의 수사는 내가 살아있는 한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열린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의 첫 정식 재판을 열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영장심사를 받고, 이튿날 검찰이 청구한 영장이 기각된 뒤 9일 만에 다시 법정에 출석했다.검찰이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의혹 사건 등 관련 공소사실 설명을 마치고 난 뒤 발언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의 인터뷰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JTBC와 뉴스타파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서울중앙지검 대선개입여론조작사건 특별수사팀(팀장 강백신 부장검사)은 14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등으로 뉴스타파와 소속 기자 한상진 기자, 봉지욱 기자(전 JTBC 기자), JTBC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압수수색 영장에는 명예훼손 피해자로 '윤석열'이 적시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뉴스타파 취재진 및 관계자 30여명은 “독립언론 사수”, “지키자 뉴스타파” 등 피켓을 들고 검찰의 사옥
검찰이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2021년 9월 인터뷰를 6개월 뒤 대선 직전 보도하고, 책 세권을 김씨에게 1억 6,5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을 7일 소환했다. 신 전 위원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지 6일 만이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배임수재,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신 전 위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이날 검찰청을 향하는 신 전 위원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았다.검찰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20
(연합뉴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가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책임론'의 화살을 윤석열 대통령으로 돌리기 위해 조작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전반적으로 부인했다.앞서 검찰은 김씨의 구속기한이 임박하자 횡령,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추가 발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으나 법원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김씨가 구속됐다가 풀려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씨는 7일 오전 0시2분께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빠져나와 "많은 분께 우려와 심려를 끼쳐드려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씨는
검찰이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 대해 추가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준철 부장판사)는 6일 "김씨에 대한 별도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심문 결과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8일 대장동 범죄수익 은닉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씨의 구속기한은 이날 자정까지였다.검찰은 지난 1일 김씨에게 이해충돌방지법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는 취지의 의견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이는 이전까지 검찰이 주장하지 않았던 혐의다.검찰은 대선 과정에서
검찰이 지난 대선 국면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시행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인터뷰를 한 뒤 대선 3일 전인 지난해 3월 6일 뉴스타파를 통해 보도한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에 대해 1일 압수수색을 하고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신 전 위원장의 주거지와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김만배씨 인터뷰와 관련된 자료를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신 전 위원장이 2021년 9월 15일 김씨와 인터뷰를 하고 그 직후 1억 6,500만원의 금품을 받았는데, '대선 직전 인터뷰 내용 보도' 청탁 대가라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가 법조 기자 시절 기사 무마와 법조계 사건 청탁을 대가로 저축은행 임원에게서 10억원을 뜯어낸 사실이 검찰 수사과정에서 뒤늦게 드러났다.뉴스버스가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김씨와 대장동 범죄 수익 은닉 공범 10명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2007부터 2011년까지 제일저축은행 임원 유모씨로부터 10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김씨가 대장동 개발 비리에 얽히자 유씨는 다시 김씨를 협박해 10여년 전 김씨에게 건넨 돈 가운데 일부를 받아내는 등 두 사람은 복마전 같은 행태를 보였다.두 사
김만배씨의 누나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옛 자택을 매입할 때 김만배씨 측에서는 윤 대통령 부친 집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고 매입에 나섰던 것으로 3일 드러났다.김만배씨와 김씨의 누나 두 사람을 다 아는 김씨의 한 측근은 “김씨의 누나가 대출금에 일부 자금을 보태 윤 대통령 부친 집을 사들였는데, 사전에 만배씨와 협의가 있었다”면서 “누나가 집 잔금을 치르고 나서 매입 자금에 상응하는 돈을 만배씨가 누나에게 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씨의 누나는 2019년 4월 윤 대통령 부친 집을 매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이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됐다.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의 신속처리안건 지정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183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도 재석 183명 가운데 찬성 182표, 반대 1표로 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됐다. 패스트트랙은 재적 의원 5분의 3
대장동 '50억 클럽'을 수사 중인 검찰이 24일 산업은행 컨소시엄 관련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아들 병채씨의 범죄수익 은닉규제법 위반 및 특가법상 뇌물혐의와 관련해 이날 오전부터 산업은행과 호반건설 등 관계자 이메일 서버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검찰이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선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검찰은 산업은행 컨소시엄에 참여한 호반건설과 부국증권을 지난 11일 압수수색한 바 있다.산업은행과 호반건설, 부국증권
대장동 개발비리와 관련한 이른바 '50억 클럽'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11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아들 병채씨 범죄 수익 은닉 등 혐의에 대해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호반건설과 부국증권 관계자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대장동 개발 사업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압수수색 영장에 곽 전 의원과 아들 병채씨를 모두 범죄수익 은닉의 피의자로 적시했고, 병채씨에 대해서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도 적용했다.호반건설과 부국증권은 대장동 사업 민간업자 공모 단계에
대장동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 조우형 씨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강백신 부장검사)는 6일 천화동인 6호 실소유주인 조우형씨와 서류상 소유자 조현성 변호사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 등으로 주거지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조우형씨는 이른바 '50억클럽 의혹'과 '윤석열 검사의 부산저축은행 부실수사 의혹' 수사의 핵심 고리인데, 대장동 수사에 착수한 지 1년 6개월만에야 압수수색에 나선 것이다.야권이 '50억클럽' 의혹
검찰이 이른바 '50억 클럽' 중 한명으로 거론된 박영수 전 국정농단 사건 특별검사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엄희준 부장검사)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재 등 혐의로 박 전 특검과 양재식 변호사의 주거지와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했다.'50억 클럽'은 김씨 등으로부터 50억원을 받거나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전·현직 법조인들과 언론인을 뜻한다. 박 전 특검과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이 거론됐다.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뉴욕 방문 당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지칭하며 '비속어'를 썼다는 MBC 보도에 대한 정부·여당의 조치를 두고 미국 국무부가 '폭력과 괴롭힘' 사례로 평가했다.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공개한 '2022 국가별 인권보고서' 한국 편에서 "법적으로 언론을 포함한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정부는 이를 일반적으로 존중한다"면서도 "정부는 국가보안법을 비롯해 다른 법 조항을 적용해 헌법이 보장한 언론과 표현의 자유를 제한했다"고 밝혔다.특히 미국 국무부는 표현의 자유에 대한 '폭력과 괴롭힘' 사례에 윤 대통령의 '바
대장동 개발 수익금 390억원을 은닉한 혐의로 기소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공소장에는 김수남 전 검찰총장을 비롯한 '특수통 검사'들이 거론된다. '50억 클럽' 리스트에 오른 인물 중 한명인 김 전 총장이 김만배씨에게 소개한 변호사도 특수통 검사 출신이다. 16일 뉴스버스가 입수한 32쪽 분량의 공소장에 따르면 김만배씨는 김 전 총장과 김 전 총장이 소개한 특수부 출신 J변호사 등과 논의를 하는 등 수사 상황과 재판에 대비한 방어를 준비했다.공소장에는 이같은 상황이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이 터져나오기 시작한 2021년 9월쯤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