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치 기록 지난주 23%와 사실상 차이 없어"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각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에서 각국 대사로부터 신임장을 전달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이 지난주와 큰 차이없는 20% 초반대로 26일 집계됐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4%로 기록됐다.

갤럽은 "사실상 지난주와 차이가 거의 없다"며 "직무 긍정률이 1%p 바뀐 것은 소수점 아래 반올림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될 때 '정수 보도'를 하기 때문에 가중치를 적용했을 뿐 실제로는 1%p 격차가 나지 않는 것이다. 4·10 총선 패배 여파가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률은 11%p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주(23%)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65%로, 직전 조사보다 3%p 내렸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의대 정원 확대', '외교'(이상 10%), '전반적으로 잘한다', '주관/소신'(이상 5%), '결단력/추진력/뚝심', '공정/정의/원칙'(이상 4%)이 꼽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21%), '소통 미흡'(15%), '독단적/일방적'(9%), '의대 정원 확대', '통합·협치 부족'(이상 5%),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외교'(이상 4%), '전반적으로 잘못한다'(3%)가 거론됐다.

지역별로는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대구·경북에서 직무수행 긍정률이 지난주보다 10%p 내리고 부정평가는 3%p 올랐다. 서울에서도 긍정 평가는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1.8%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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