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서울의소리, 김건희 디올 명품 받는 장면 공개
6월과 9월 두 차례 선물 제공...대통령실 해명 없어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김건희 여사가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해명을 요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한 유튜브 채널에서 지난해 9월 13일 김건희 여사가 최모씨로부터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고 주장하며 당시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며 "대통령실의 입장은 무엇인지 밝히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어제 대통령실 관계자는 백프리핑을 통해 '유튜브까지 코멘트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고 밝혔다"며 "대통령실은 매체를 품평하는 곳이 아니라 대통령 부인이 위법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 책임 있게 해명해야 할 곳"이라고 말했다.
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진짜 디올 백을 받았나, 받았으면 아직도 소장하고 있는가"라며 "경우에 따라서는 법 위반도 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다.
전날 서울의소리는 지난해 9월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서 최 목사가 디올 명품 송아지 가죽 파우치를 선물했다고 보도하면서 김 여사에게 선물이 전달되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 목사는 앞서 6월에도 180만원 상당의 명품 향수와 화장품 세트 등을 김 여사에게 선물했다고 주장했다.
또 서울의소리 방송에 따르면 최 목사는 두 번의 명품 선물만 제공한 게 아니라, 비싸지 않은 수수한 의류나 위스키 등도 김 여사의 코바나컨텐츠 사무실에 맡기는 등의 방법으로 선물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은 유튜브 채널의 주장에 공식 입장을 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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