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녹음파일 공개 변호사 고발 조치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여성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 참석, 여성 관련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형제 간 갈등을 소재로 한 책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가 18일 '형수 욕설' 등 이 후보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 30여건을 공개했다.

이날 장 변호사는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와 이 후보의 형 고(故) 이재선씨 간에 언쟁과 언쟁 과정에서 이 후보의 욕설 등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음 파일을 공개했다.

장 변호사의 기자회견 직후 이 후보는 "공인으로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여성위원회 필승결의 대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 파일들은 형님 부부가 여러 개를 녹취해 당시 언론인에게 보낸 것이 떠돌다가 다시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것도 저의 과거의 한 부분이고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녹음 파일을 공개한 국민의힘 선대위 소속 장 변호사를 후보자 비방죄 등으로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공보단은 “장 변호사가 불법 배포한 자료를 선별 편집해 공개하는 행위 역시 선관위 지침에 위배될 뿐 아니라 후보자 비방죄와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므로 즉시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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