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의 가속화로 대형산불과 산사태가 연례 행사처럼 발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불이 ‘계절성 재난’에서 예측 불가능한 ‘연중∙대형 재난’으로 진화했다고 분석한다. 건조한 기후와 강풍이 맞물리면서 한번 발생하면 진화가 어려울 정도로 빠르게 확산하고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빈번해진 대형산불과 산사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사후 복구’ 중심에서 ‘사전 예방과 회복력(Resilience) 강화’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산림 정책에도 일대 전환이 요구된다. ‘나무가 무성한 산’을 최고
중소기업이나 농촌 지역 어디를 가나 외국인 노동자들과 마주치게 된다. 이들은 대부분 동남아시아에서 취업노동자로 1년에서 10년을 기한으로 온 해외 이주 노동자들이다. 이제 외국인 취업 노동자 없이는 우리나라 경제가 돌아가지 않는다. 이주노동자에 대해서도 기업 ESG는 예외가 될 수 없다. 국내의 대표적인 ESG투자 평가기준인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한국형 ESG 모범규준’에는 노동 관행에 관한 평가를 위해 ‘공정한 고용과 동등한 급여’, ‘노동기본권 보장’, ‘건전한 노사관계 형성’, ‘안전보건 거버넌스 구축’, ‘안전보건 성과지표’
RE100 무지, 산업‧통상 재앙 부를 수도지난 대통령 선거 중 토론에서 후보간에 RE100에 대한 설전이 있었다. 한 후보가 RE100에 대해 질문했고, 한 후보는 모른다고 답했다. 결국 그 모르는 후보가 당선됐다.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살피겠다는 대통령의 RE100에 대한 무지가 재앙을 부르고 있다. RE100은 최근 경제·외교·통상의 축이다.RE100(Renewable Energy 100%)은 탄소 배출 감소 추진을 위해 2050년까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자발적 국제 프로
서울 은평구 수색동주민센터는 2020년 물빛마을 지역사회보장 협의체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우울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식단도 유지할 수 있도록 홀몸 어르신 60가구에 콩나물 시루와 콩나물 콩 60kg을 전달했다. 서울 성동구도 2020년 같은 취지로 독거 노인 786명에게 '콩나물 기르기 키트'를 제공했다. 이 행사 참여 노인들은 길러진 콩나물을 밑반찬과 국 등을 만드는데 쓸 수 있어 만족했다는 평이 주를 이뤘다고 한다.과거 집에서 키워 먹던 콩나물은 1970년대 동네 콩나물 공장을 거쳐 이젠 풀무원 CJ 대상 등 굴지의 식품 대기
꿀벌은 유엔이 지난 2015년 제70차 유엔총회 및 유엔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제정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17개 항목 중 16번 평화와 정의, 17번 '목표를 위한 연대'를 제외한 무려 15개 항목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엄밀히 말하면 식량위기를 초래한다면 결국 평화와 정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어쩌면 지속가능개발목표 (SDGs) 17개 목표 전 항목에 영향을 미친다고도 할 수 있다.2017년말 슬로베니아는 ‘세계 벌의 날’을 제안했고 유엔은 만장일치로 이를 수용해 5월 20일을 벌
지금은 ESG 시대다. 기업 경영의 화두는 환경, 사회적 책임, 그리고 지배구조를 축으로 한 전환이다. ESG는 환경문제(E)만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S)과 거버넌스(G·지배구조)의 문제도 엄중한 기준이다.그런데 국내 기업들은 ESG경영 구호는 넘쳐나지만 실제 행동은 그 반대인 경우가 많다. 단적인 예로 국내 주요 은행들은 작년 총체적 경제 위기로 서민 경제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고금리 '이자 장사'로 역대급 이익을 낸 뒤 '성과급 잔치'를 했다. 사회적 책임은 커녕 오히려 자본의 약탈적 본질만 드러낸 것이다.게다가 현 정부는 친 원
건설사들이 지방자치 단체와 손 잡고 건설현장 미세먼지 줄이기에 나섰다.건설 현장에서 나오는 미세먼지는 전체 국내 배출 미세먼지의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한경부 산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에서 발표한 ‘2019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에서 배출된 미세먼지는 총 20만7,866톤인데, 이 가운데 51%인 10만5,037톤이 비산 먼지(날림먼지)다.배출되는 비산먼지의 오염원별로 나눠 보면, 자동차 주행으로 포장도로에서 날리는 도로재비산먼지가 연간 3만1,466톤(30%), 건설현장에서 날리는 미세먼지가 연간 3만
산업용 가스요금 인하를 둘러싼 논쟁의 본질은 기업 경쟁력이다. 과연 값싼 산업용 탄소 에너지 정책은 우리나라 기업의 경쟁력에 도움이 될 것인가의 문제이다. 문재인 정부는 2021년 3월 산업용 가스요금을 처음으로 주택( 가정용) 가스요금 보다 역전 시킨데 이어 LNG 원가 연동제를 적용 지속적으로 산업용 가스 요금을 인상했다. 그 결과 2022년 말 기준 일반 국민에게 적용하는 민수용(주택용) 도시가스 도매 요금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18.3951원인데 반해 산업용 도시가스 도매요금은 MJ당 33.2550원으로 가
전 지구적 기후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이 매우 치열하다. 이미 세계 기업 경영은 ESG 경영이 대세다. ESG 경영 역시 세계 최대 자산운용그룹 블랙록( BLACK ROCK)의 기본 전략으로 이미 세계 금융은 ESG규준을 채택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환경을 주축으로 한 새로운 세계 질서에 직면해 있다. 그럼에도 새 정부는 EU 그린택소노미에 포함된 원전을 아전인수적 해석으로 무모한 원전르네상스를 탄소 중립의 축으로 삼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특별연설에서 "지속가능한 경제적 번영을 위한 글로벌 공
최근 가장 중요한 경영 트렌드는 ESG경영이다. ESG 경영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신용평가 등급을 대체하는 가장 중요한 경영 지표로 부상하고 있다.현대 자본주의의 새로운 통제 수단이 과거 현금 흐름 중심의 신용평가에서 환경·사회적 책임·지배 구조 등을 통합하는 새로운 개념 즉 신용이 아닌 사회적 책임 지표로 전환되고 있다. 이 잣대는 국제적인 기준이다. 우리나라 기업들의 선택이 아니라 국제적인 규율이 되고 있다.우리나라 일부 재벌기업 , 아니 최고 기업군이라고 하는 삼성그룹은 과연 ESG 경영에서 자유로울까? 뉴스버스는 최근 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