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5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홍준표 의원. (사진=뉴스1)
지난달 5일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차 전당대회에 참석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와 홍준표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만나 "'파리떼'가 준동하면 대선을 망친다"고 쓴소리를 했다.

3일 매일경제 보도에 따르면, 홍 의원은 2일 저녁 윤 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에게) 선거대책위원회 전체를 슬림화하고 재구성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단독 인터뷰] 홍준표 "파리떼가 대선 망친다"…윤석열에 쓴소리)

홍 의원은 윤 후보에게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에 대해서는 "그분이 별 역할이 있나"라고 반문했고, 이수정 경기대 교수의 공동선대위원장 임명에 대해서는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선대위 슬림화가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에 대한 인사조치를 해야 한다고 말한 이준석 대표의 방향과 동일하냐'는 질문에 "아마 그럴 것"이라며 "'파리떼'는 경선 과정에서나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는 협력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홍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은 내가 잡아넣은 사람"이라며 "김 전 위원장이 들어오면 내 입장이 편해진다(할 일이 없다)고 (윤 후보에게)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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