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다’ 23%, ‘잘못하고 있다’ 68%. 한국갤럽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긍정평가율은 최저치, 부정평가율은 최고치를 찍었다. (4월 16일~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응답률은 1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여당이 총선에서 참패하고 국무총리 및 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해 혼선이 이어지자 여권 지지층도 윤 대통령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자신이 ‘보수’라고 응답한 층의 45%만이 윤 대통령을 긍정평가함으로써 부정평가자 46%와 사실상 동률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이 초청하는 오찬을 거절했다. 한 전 위원장은 또 SNS에는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나 같으면) 결국 고마워할 것”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윤 대통령을 향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4.10 총선에서 국민의힘 참패와 관련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한동훈 책임론’과 ‘배신론’에 대한 한 전 위원장의 반박 내지 반격 성격의 대응으로 보인다.21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으로부터 ‘월요일(22일) 오찬이 가능한지 묻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문재인 믿고 그 사냥개가 되어 우리를 그렇게 모질게 짓밟던 사람 데리고 왔는데 배알도 없이 그 밑에서 박수치는 게 그렇게 좋더녀“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참패한 국민의힘의 총선 대응을 싸잡아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한 전 위원장을 '원톱'으로 내세워 치른 4.10 총선에서 전체 300석 중 108석을 차지하며 대참패의 고배를 마셨다.13일 홍 시장의 페이스북 글에 따르면 홍 시장은 "그런 노예근성으로 어떻게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겠나? 자립, 자강할 생각은 털끝만치도 안하고“라면
윤석열 대통령과 정권 창출의 지분이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간에 갑작스레 불거진 정면 충돌을 놓고 해석이 분분하다.‘약속대련(공격과 방어가 기획된 충돌)’이라는 시각과 현재 권력과 여권 미래 권력간 사활 건 ‘전면전’으로 보는 의견이 팽팽하다. 정치9단으로 불리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22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역대 보수 정권은 전략적인 속임수를 많이 썼기 때문에 어떤 음모가 아닌가 하고 봤는데, 권력 투쟁이 확실한 것 같다"며 ‘약속 대련 아닌 실전’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총선 전 여권의 ‘자중지란’은 윤 대통령이나 국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서초을을 갈지, 분당을을 갈지 뭐 또 다른 을로 갈지 아직은 모르겠지만"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 장관이 거론한 지역구는 모두 국민의힘 우세로 꼽히는 지역으로, 아직은 공무원인 현직 장관이 지역구를 쇼핑하듯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 장관은 10일 페이스북에 "홍준표 전 대표님께 전화를 드렸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리며 홍준표 대구시장이 어디로 출마할지를 묻자 "선배님이 저 분당을 출마시키셨지 않나. 온통 뉴스가 난리다라고 답했다"고 밝혔다이 장관은 같은 글에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친윤 핵심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내년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장 의원은 지난달 인요한 혁신위가 친윤 핵심의 험지 출마론을 제시했을 때는 버스 92대를 동원한 자신의 외곽조직 여원산악회 행사에서 “알량한 정치 인생 연장하면서 서울에 왜 가나”라며 거칠게 반발한 바 있다. 또 그로부터 며칠 뒤엔 "아무리 권력자가 뭐라고 해도 제 할 말을 하고 산다"는 신앙 간증 영상을 올려 정면으로 반기를 든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랬던 장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
4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던 인요한 혁신위원회의 지도부·친윤 중진들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 안건이 상정되지 못한 채 불발됐다.인 위원장이 최후통첩일로 제시했던 이날까지 지도부가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다. 그 이유에 대한 당 지도부와 혁신위의 설명도 엇갈렸다.박정하 수석대변인은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안건은 최고위에 보고되지 않았다"며 "일부 최고위원들 사이에 혁신위 안건이 왜 안 왔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고, 안건 보고 요청이 없었다는 (이만희) 사무총장의 답변이 있었다"고 말했다.하지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부모를 거론하며 자신을 비난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에 대해 "당 대표를 지냈던 정치인에게 '준석이'라고 지칭한다는 것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이 전 대표는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정치를 12년 동안 하면서 제가 논쟁을 벌인 상대도 많고, 여러 가지 날선 대화를 주고받은 사람도 많지만 부모를 끌어들여서 남 욕하는 건 본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인 위원장은 결국 이날 오후 혁신위 공지를 통해 "제가 이준석 전 대표와 그 부모께 과한 표현을 하게 된 것 같다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8일 대구를 방문해 홍준표 대구시장과 면담했다.홍 시장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 못하면 식물정권이 된다"며 당 혁신과 관련해 가감 없는 쓴소리를 내놨고 인 위원장은 "도와달라"고 요청했다.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접견실에서 인 위원장을 만나 "윤석열 정부 들어 '듣보잡'(듣지도 보지도 못한 잡것)들이 너무 설친다"며 "대통령을 믿고 초선이나 원외들이 나서서 중진들 군기를 잡고 설친다"고 말했다.이어 "그 사람들이 설치는 바람에 당 위계질서가 깨지고 개판이 됐다"며 "이건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윤핵관'과 당지도부, 중진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요구했다.인 혁신위원장은 3일 혁신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제일 중요한건 지도부 및 중진, 대통령과 가까이 지내는 의원들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거나, 아니면 수도권 지역에 어려운 곳에 와서 출마하는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그는 "우리 당은 위기다. 더 나아가 나라가 위기인데 그걸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아래에서 결단이 요구된다"며 "과거엔 국민이 희생하고 정치하는 분들은 많은 이득을 받았는데 이제는 국민에게 모
뉴스버스는 허위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오늘 검찰은 뉴스버스 2021년 10월 21일 보도 기사를 쓴 전 뉴스버스 기자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일부 언론에 보도된 바에 의하면 압수수색 사유가 해당기사의 ‘허위 보도’ 의혹인데, 일부 언론들은 ‘허위 보도’의 근거를 대지도 않았고, 대지도 못했습니다. 전날 중앙일보는 뉴스버스가 2011년 대검 중수부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때 대장동 대출 건이 빠진 것과 관련해 대장동 초기 사업자 “이강길씨의 인터뷰 내용을 허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는 기초단체장 한 곳의 선거가 아니었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인들이 나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두 거대 정당이 사활을 걸고 싸운 ‘한판 승부’였다. 직접 뛴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의 패배를 넘어 집권 여당의 패배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패배라는 의미를 갖는다.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는 대법원에서 ‘공무상 비밀 누설죄’가 인정돼 강서구청장직을 박탈당한 뒤 3개월 만에 윤 대통령의 광복절 사면‧복권으로 이번 선거에 등판할 수 있었다. 국민의힘이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인 김 후보를 공천한 것은 윤 대통령의 확실한 의중이
서울 강서구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엿새뒤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는 이미 판이 커져 기초단체장 선거를 뛰어넘었다.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선 연장전 성격을 띠고 있고, 내년 총선의 전초전이 되면서 지역내 유권자들의 관심이나 열기와는 무관하게 주목도는 전국적이다.특히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낙점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실린 상황이고, 진교훈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략공천한데 이어 ‘정권 심판’의 임무까지 부여한 터라 누가봐도 윤석열 대 이재명의 대리전이다.대통령의 지지율이 30%
한국갤럽이 9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면접 조사 결과,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평가는 31%, 부정평가는 60%였다.(응답률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같은 기관의 조사에서 지난 4월 둘째주 이후 대통령 긍정 평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부정평가율은 5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등의 논란이 중도층은 물론 보수층에게도 불만을 안겨주고, 해외 순방 행보가 지지율 하락을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있는 독립전쟁 영웅 홍범도 장군의 흉상 철거 방침이 이념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이름 변경을 두고 국방부와 해군이 엇박자를 냈다.국방부는 홍범도함 명칭 변경과 관련 "필요하만 검토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흉상 철거 논란이 벌어진 독립전쟁 영웅 5명 중, 3명(김좌진·이범석·홍범도)의 이름이 잠수함에 붙어 있어 향후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육사에서 홍범도 장군 흉상을 철거하면 잠수함 홍범도함 이름을 바꾸느냐'는 질문에 "필요하다면 검토할
한국 정치사를 돌아보면 야당보다 여당에 대선 주자들이 많았다. 대통령 5년 단임제에서 여권은 대통령을 배출하는 즉시 대선 주자군 형성이 시작된다. 반면 야당은 정권에 맞서는 과정에서 강한 구심점을 형성한다. 지금 여야 정치권도 그렇다. 다만 전례 없는 특이 상황이 벌어져 있다. 국민의힘은 대선 주자의 수는 많지만 차례차례 내리막길로 빠져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톱’이 유례 없이 흔들리는 동시에 그를 대체할 주자는 물론이고 그에 대항할 만한 주자도 없다. 여권 지지율 1위라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벌써 끝이 보인다. 지난 8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서 발생한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현장에 일찌 갔어도 달라질 게 없다"는 발언을 하고, 참사 전날에는 재난 대응 최고 단계가 발령된 상황임에도 서울에서 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는 등 논란이 되고 있는 김영환 충북지사를 대상으로 주민소환이 추진된다.기업인들과 만찬을 하는 과정에서 기업인들이 식대를 결제하는 등 추가적인 문제도 드러나고 있지만 오송 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서 김 지사는 아무런 제재도 받지 않았다. 김 지사가 소속된 국민의힘에서도 별다른 조치가 없는 상황인데, '수해 골프' 논란으로 중징계를 받은
[뉴스버스] ‘수해 골프’ 논란에 “트집 잡지 말라”며 버티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19일 대구시청 기자실을 찾아 유감 표명을 하면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집중 호우로 전국에서 인명 피해가 났던 지난 15일 골프 라운딩을 한 사실이 알려져 ‘수해 골프’ 논란을 빚은 홍 시장은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수해로 상처입은 국민과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원칙과 사실 관계를 바탕으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민 정서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점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이
대구 경찰청이 23일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 사건과 관련 대구시청을 압수수색했다.홍 시장은 이에 대해 “경찰이 보복 수사까지 하느냐”며 “수사권을 그런 식으로 행사하면 경찰이 아니라 깡패다. 어떻게 되는지 끝까지 가보자” 라며 강력 반발했다. 앞서 지난 17일 대구 퀴어문화축제를 막으려는 대구시 공무원과 집회를 보장하려는 대구 경찰간에는 전례 없는 물리적 충돌이 빚어졌다. 당시 홍 시장은 “대구경찰청장의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다.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 반부패경제범죄수사계는 이날 오전 8시 30분쯤 수사관 1
대구에서 17일 퀴어문화축제 행사가 열리기 직전, 축제 행사를 막으려는 대구시청 공무원들과 집회를 보장하려는 경찰이 대치하는 이례적인 사태가 빚어졌다.이와 관련 현장을 찾은 홍준표 대구시장은 ‘김수영 대구경찰청장의 교체’를 요구했고, 대구 경찰은 ‘홍 시장에 대한 집회 방해죄 입건’을 언급하는 등 양측이 정면 충돌했다. 발단은 대구시청과 대구시 중구청 소속 공무원 500여명이 이날 오전 7시 퀴어축제행사 무대가 설치될 예정인 중구 중앙로 대중교통 전용지구에 집결해 행사 주최측의 도로 무대 설치를 막으면서부터다. 공무원 30~40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