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대장동 수사팀의 부장검사가 사건 핵심 인물인 김만배 화천대유 대주주와 남욱 변호사의 구속시한을 사흘 앞두고 배제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대장동 수사를 주도한 유경필 부장검사를 정용환 반부패강력수사제1부장으로 교체했다. 

대장동 수사팀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를 구속한 당일인 지난 4일 단체 회식을 한 뒤, 수사팀 소속 검사 등 7명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대장동 수사팀 부장검사 교체는 수사팀의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불거진 방역 수칙 위반 논란에 따른 책임을 묻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언론에 대장동 수사팀의 단체 회식과 방역 수칙 논란이 잇따라 보도된 뒤 국무조정실은 법무부를 통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고, 법무부의 요청으로 대검은 서울중앙지검에 진상조사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