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김혜경 여사 90도 인사도 고개돌려 외면

李 대통령과는 중앙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내빈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사진= X캡처)
4일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취임선서에서 내빈들이 기립박수를 치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앉아 있는 모습이 카메라 생중계 화면에 포착됐다. (사진= X캡처)

이재명 대통령의 4일 국회 취임 선서를 마친 뒤 내빈들이 기립 박수를 치는 가운데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그대로 착석해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는 기립박수를 치는 내빈들 사이에서 그대로 앉아 정면만 응시하고 있었다.

또 이 대통령이 단상에서 내려와 내빈들과 인사할 때 권 원내대표를 찾아 활짝 웃으며 악수를 청했으나 권 원내대표는 일단 악수를 한 뒤 먼저 손을 빼고 곧바로 뒷짐을 졌다.

이어 이 대통령을 뒤따아오던 김혜경 여사가 권 원내대표를 향해 90도 가까이 고개를 숙여 인사했으나, 권 원내대표는 이를 의도적으로 외면하면서 인사를 받지 않았다.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선서 뒤 이 대통령이 내빈들과 악수하는 가운데 뒤따르던 김혜경 여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인사하고 있으나, 권 원내대표가 고개를 돌려 외면하고 있다. (사진=X캡처)
4일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선서 뒤 이 대통령이 내빈들과 악수하는 가운데 뒤따르던 김혜경 여사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인사하고 있으나, 권 원내대표가 고개를 돌려 외면하고 있다. (사진=X캡처)

이 대통령과 권 원내대표는 중앙대 법학과 선·후배 사이로 대학 시절엔 같은 고시반에서 사법시험 준비를 함께 했고 권 원내대표가 이 대통령에게 소개팅을 시켜 줄 정도로 가까운 관계였다. 이 대통령은 사법연수원은 18기이고, 권 원내대표는 17기다. 이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이후인 지난해 12월 18일 정국수습을 위해 권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친근하게 “선배님”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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