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거주 한국인 교수·연구자 256명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빛의혁명 시민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현정 민주당 의원실) 
해외 거주 한국인 교수·연구자 256명이 2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빛의혁명 시민본부'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상을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고 있다. (사진=김현정 민주당 의원실)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수와 연구자 256명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미국 애리조나 대학 김수현 교수 등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를 "기득권 카르텔에 맞선 유일한 지도자"라고 평가하며 지지선언문을 낭독했다. 이들은 '가장 개혁적인 민주주의자로' 이 후보를 지목하고 이번 대선을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다시 서는 결정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에는 김현정 민주당 중앙선대위 빛의혁명 시민본부 수석부본부장, 성준후 상근부본부장, 안진걸 서민중산층경제살리기위원회위원장, 이희성 공익법률위원장(변호사) 등이 함께했다. 

김 교수는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계엄 시도와 그 이후 이어진 민주주의 퇴행에 깊은 위기의식을 느껴 지지 선언에 나서게 됐다"면서 "해외 학자들 역시 당시 시민들의 저항과 연대를 지켜보며 침묵은 더 이상 선택지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를 지지하게 된 배경으로 △기득권 세력과 타협하지 않은 유일한 정치인 △위기를 실용적으로 돌파한 행정 경험과 정책 역량 △기득권이 두려워하는 개혁적 민주주의자 △정의·연대·포용의 한국을 이끌 지도자라는 점 등을 제시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지지 선언에 참여한 교수·연구자 11명이 화상 시스템을 통해 직접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재명 후보의 승리는 한 사람의 당선이 아니라 한국 민주주의가 세계사 앞에 살아있음을 선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수석부본부장은 "해외에 있는 교수, 연구자분들의 지지 선언을 발판 삼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혁명의 완수,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를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진걸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전 세계인에게 민주화를 지켜내는 우리 국민의 저력을 다시금 인식시키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국격을 지키기 위해 함께한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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