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에도 출석 예정...李 "선거집중 못해 안타까워"

이재명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한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법원에 출석하면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13일인데 그중 3일간을 법정에 출석하게 됐다"며 "검찰 독재 정권이 원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리는 대장동·성남FC·백현동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재판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이 대표는 "국가의 운명이 달린 선거에 제1야당의 대표로서 집중하지 못하는 상황이 참으로 억울하고 안타깝다"며 "검찰 독재 정권과 정치 검찰이 수사·기소권을 남용하면서 원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제가 하지 못하는 부분에 해당하는 만큼 (당에서) 그 이상의 역을 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총선 하루 전인 9일도 재판에 출석해야 한다. 지난달 29일을 포함하면 공식 선거운동 기간 중 총 사흘을 법원에 출석하게 된다.

지난달 19일 이 대표 측은 4월10일 총선까지 재판에 출석할 수 없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으나 재판부는 출석하지 않을 경우 강제 소환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이 대표는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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