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사주 주범 법적·정치적 책임 묻기 위해 행동하겠다"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엔 "정말 죄송하다" 거듭 사과
‘조국신당(가칭)’의 1호 인재 영입 인사인 신장식 변호사는 25일 “고발사주 주범들의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기 위해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신 변호사는 이날 서울 동작구에서 열린 조국신당 창당준비위에서 첫 번째 영입인사로 소개된 뒤 연단에 올라 “윤석열 정권을 조기 종식시키는 선봉장이 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주도하는 ‘조국신당(가칭)’은 앞서 이날 MBC라디오 뉴스하이킥 진행자로 활동했던 신 변호사를 첫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신 변호사는 또 “조국과 함께 걷기로 했다”면서 "'입틀막' 국가, 대통령 눈에 거슬리는 사람들은 순식간에 사지가 들려 사라지는 나라에서 살 수 없기 때문이다”고 조국신당 참여 배경을 설명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왜 하필 조국신당이냐, 윤석열 정권 조기 종식을 위해 가장 빠르게, 날카롭게 움직일 수 있는 정당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 변호사는 또 “그리고 제 마음이 조국 곁에 있으라고 말하기 때문“이라며 “조국과 함께 비난도 칭찬도 같이 듣는 것이 검찰개혁을 외치는 사람의 당당한 태도,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단호하고 강하게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과 싸우는 것이 바로 우리 당이 만들어진 이유이며 지향하는 바“라면서 “이러한 지향에 부합하는 인사를 모시기 위해 뛰고 있다”고 신 변호사 영입 이유를 밝혔다.
한편 신 변호사는 이날 “18년 전, 17년 전 저지른 잘못 때문에 ‘정치를 해도 되는 사람인가’를 수없이 질문했다”며 과거 음주·무면허 운전에 대해 사과했다.
정의당 사무총장 출신인 신 변호사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2006∼2007년 음주운전·무면허 운전 전과 논란으로 물러난 바 있다.
신 변호사는 이날 “음주운전 사고로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분들, 지금도 병상에 계시거나 장애를 안고 생활하는 분들은 대중 앞에 선 저를 보는 것만으로도 억울하고 분한 마음, 세상이 불공평하다는 마음이 들 수 있다”면서 “이분들의 마음을 한시도 생각하지 않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오래전 일이다', '대인, 대물 사고는 없었다', '형사적 책임을 다했다', '4년 전 비례 국회의원 후보 사퇴라는 벌을 섰다'는 변명으로는 이분들의 저린 마음이 달래지지 않을 것이다”면서 “죄송하다. 마음 아프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 숙여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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