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임기 2년 시작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우종수 경기남부경찰청장을 임명했다. 검사 출신 정순신 전 국수본부장이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낙마한 지 30일 만이다.
우 국수본부장 내정자는 29일 임명장을 받고 임기2년의 국수본부장에 취임한다.
국수본부장 추천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찰청 차장과 시·도 경찰청장을 역임해 치안행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고, 투철한 공직관과 합리적인 업무 스타일로 조직 내에서 신망이 높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윤 대통령은 검사 출신인 정 변호사를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하려했으나, 정 변호사가 자녀 학교 폭력 문제로 낙마하면서 인사 검증 실패에 대한 경찰 내부 반발과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경찰 내부 발탁으로 선회한 것으로 보인다.
윤 청장은 우 내정자의 검증과 관련해서도 “이미 경찰 내부에서 승진하면서 검증을 받은 사람으로, 개인은 물론 가족·자녀 문제 등에 자기 관리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 내정자는 행정고시 특채 출신으로 경찰청 형사국장,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경찰청 차장 등을 거쳤다. 2018년 서울경찰청 수사부장 당시 ‘드루킹 댓글 사건’수사를 지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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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aehyun1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