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지한씨 어머니의 눈물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고(故) 이지한씨의 어머니 조미은씨가 13일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대책회의가 공동주최한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흘리며 발언하고 있다.
조씨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당신의 아들이 희생자 명단에 포함돼 있어도 국정조사를 반대했을 것인가"라며 "같은 부모로서 이 일을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장 의원의 아들 장용준씨는 현재 래퍼 '노엘'로 활동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 장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과는 그 어떤 협치도 그 어떤 대화도 불가능하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그들이 요구한 국정조사 또한 정권 흔들기 정권 퇴진 운동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애초 합의해 줘서는 안 될 사안이었다"고도 했다.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와 시민단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국회 국정조사를 통해 부검 당시 마약 검사를 권유하게 된 경위, 왜 정부가 유가족끼리 연락을 하지 못하도록 했는지 등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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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taehyun13@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