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임재 전 용산서장 등 4명 구속영장실질심사
‘이태원 참사’와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를 받고 있는 박성민 전 서울경찰청 정보부장(경무관)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박 경무관은 이태원 참사 경찰 특수본이 지금까지 구속영장을 청구한 경찰 가운데 최고위직이다.
박 경무관은 이태원 참사 직후 서울시내 31개 정보과장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서 ‘감찰과 압수수색에 대비해 정보보고서는 규정대로 삭제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 경무관의 지시를 받아 용산서 정보과 직원들에게 보고서 삭제를 종용한 혐의로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도 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또 이태원 참사 당시 용산경찰서장으로 핼러윈 축제에 안전 사고가 우려된다는 보고에도 적절한 대응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 이임재 전 용산서장, 참사 현장에서 늑장 보고를 하고 현장 도착 시간을 조작한 혐의로 받는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경정)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들 4명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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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dafa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