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텔레그램 대화 카메라에 포착

尹, 이준석 향한 '악감정' 권성동에게 고스란히 표출

(사진=뉴스1)
(사진=뉴스1)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고 윤석열 대통령이 보내온 텔레그램 문자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하고 있다.  

국회 본회의장에서 이날 오후 국회 카메라 취재 기자들에게 포착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텔레그램 문자 대화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권 원내대표에게 이날 오전 11시 39분 "우리당도 잘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라는 문자를 보내고 1분 뒤인 11시40분에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는 내용을 또 보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그동안 불편했던 심기가 고스란히 드러난 내용이다.

권 원내대표의 휴대폰 상단에는 '대통령 윤석열'로 표기돼, 윤 대통령의 휴대폰에서 발신된 문자임을 알 수 있다. 

이에 권 원내대표는 오전 11시 55분 "대통령님의 뜻을 잘 받들어 당정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이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오후 1시 39분 체리가 엄지손가락을 내미는 이모티콘을 권 원내대표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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