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9일 선거 유세 도중 각각 '하이킥 세리모니'(왼쪽)와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이날 말뿐 아니라 ‘세리모니’로도 맞붙었다.
후보 연설 세리모니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 날 부산 서면 유세에서 처음 등장했다. 처음엔 어정쩡한 모양새였지만. 언론에서 ‘어퍼컷 세리모니’로 이름이 붙여지고, 모여든 지지자들로부터 호응이 있자, 윤 후보는 가는 곳마다 ‘어퍼컷’을 날리며 ‘어퍼컷 세리모니’를 반복하고 있다. 처음엔 오른쪽 어퍼컷이었지만, 지금은 오른쪽과 왼쪽 어퍼컷을 번갈아 날리기도 한다.
18일 대구 동성로 유세 때는 윤 후보가 20번 넘게 ‘어퍼컷 세리모니’를 반복하고, 19일 울산 유세 현장에서는 지지자들이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모니 동작을 따라하는 등 ‘어퍼컷 세리머니는’ 윤 후보 연설현장의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윤 후보의 ‘어퍼컷’이 주목도를 높이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도 19일 코로나를 걷어차는 ‘하이킥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 후보는 19일 전북대 앞 유세에서 파란색 운동화를 신고 등장, “제가 과거 성남FC의 구단주(성남시장 시절)였는데, 전북FC와 사우면 판판이 졌다. 전북 경기장도 자주 왔다. 올 때마다 지고, 잘하면 비기고 어쩌다 이겼다”면서 “그 때 졌던 한을 담아 오늘 깔끔하게 슈팅 한번 하겠다”말했다.
이 후보는 이어 전라도 사투리로 “코로나19 쬐깐한 거 확 한번 차 불겄습니다“라면서 오른발을 높이 올리는 하이킥을 날렸다. 이 후보는 ‘하이킥 세리모니’를 한 뒤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면서 “코로나19 위기는 우리 힘으로 이길 것이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하이킥 퍼포먼스를 ‘부스터 슛 세리머니’로 불러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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