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8월 15일 광복절에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함께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인 2016년 8월 15일 광복절에 당시 김종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함께 서울 영등포의 한 영화관에서 영화 '덕혜옹주'를 관람하기 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밤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지난 1월 초까지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위원장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이 후보 지원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1시간 20분가량 김 전 위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방역 문제와 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한다.

대선이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나 회동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선거와 관련된 현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확인되지는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동을 마친 이 후보가 주변에 ‘말씀을 잘 나누고 왔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에는 최재천 전 민주당 의원이 단독 배석했다. 

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이 지난달 5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뒤부터 김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중순 직접 김 전 위원장의 종로구 사무실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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