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6일 밤 비공개로 전격 회동했다.
지난 1월 초까지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도왔던 김 전 위원장이 이날 회동을 계기로 이 후보 지원에 나설지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서울 광화문에 있는 김 전 위원장의 개인 사무실에서 1시간 20분가량 김 전 위원장을 만났다. 두 사람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방역 문제와 서민 경제 위기 극복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이 있었다고 한다.
대선이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나 회동 시간 등을 감안할 때 선거와 관련된 현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이지만, 당장 확인되지는 않았다.
민주당 관계자는 “회동을 마친 이 후보가 주변에 ‘말씀을 잘 나누고 왔다’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회동에는 최재천 전 민주당 의원이 단독 배석했다.
민주당은 김 전 위원장이 지난달 5일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사퇴한 뒤부터 김 위원장에게 러브콜을 보내왔다. 송영길 대표가 지난달 중순 직접 김 전 위원장의 종로구 사무실을 찾아가 “도와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기사와 뉴스버스 취재를 자발적 구독료로 후원합니다.
후원금 직접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신한은행 140-013-476780 [예금주: ㈜위더미디어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사 쉽게 보시려면 회원가입과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이대 기자
dafa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