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접종 완료자 확진시, 치료기간 10일→ 7일
밀접접촉자 중 백신 접종 미완료자 자가격리 10일→7일
선별진료소 PCR검사는 자가 검사 양성과 고위험군만
중앙방역대책본부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우세종화에 따른 대규모 확진자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 대응 체계를 26일(내일)부터 전환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일 평균 신규 확진자수는 5,964명에 달하고, 지난 21일부터는 하루 7,000명 이상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새 방역 대응 체계는 확진자 폭증에 대비한 것이다.
중대본은 26일부터 백신 접종을 2차까지 완료한 사람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더라도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밝혔다.
26일부터 시행되는 방역 대응 체계에 따르면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이 2차 접종 뒤 90일이 경과하지 않았거나, 추가(3차)접종을 받은 뒤 14일이 지난 경우에는 ‘예방접종완료자’로 분류하고 격리 없이 7일만 자기 책임에 따른 '수동감시'만 받게 된다.
접종 완료자는 확진되더라도 '치료 기간'이 줄어든다. 현행 10일(건강 관리 7일 + 자가격리 3일)에서 7일로 줄어든다. 반면 접종 미완료자는 확진되면 10일 간 격리된다.
밀접 접촉자 기준도 완화된다. 새 방역 정책에 따르면 밀접 접촉자는 마스크 등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고 2m이내에서 15분 이상 대화 수준의 접촉력이 있다고 확인되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다.
진단검사체계도 바뀐다. 일반 검사자들은 우선 신속항원 검사를 받은 뒤 양성이 나올 경우에 한해 유전자증폭검사를 하게 된다.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은 유전자증폭검사(PCR)가 계속 적용된다. 바뀐 진단검사 체계는 오미크론 우세지역인 광주‧전남‧평택‧안성에서 26일부터 우선 시범 실시되고, 1월 말에서 2월초쯤 전국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선별진료소 방문 즉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고위험군은 ▲60세 이상 ▲보건소 PCR 검사 요청 안내 문자를 받은 사람 ▲의사로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소견서를 받은 사람 ▲감염 취약시설 선제 검사 대상 ▲신속항원검사 결과 영성이 확인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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