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바보 만들기 공작에 기름 부어" 이준석 비난
1990년대생 페미니스트로 잘 알려진 신지예 한국여성정치네트워크 대표가 3일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새시대준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윤 후보가 신 대표를 영입한지 14일 만이다.
신 대표는 사퇴의 변에서 윤 후보와 대립하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윤석열 바보 만들기'에 기름을 부었다고 주장했다.
3일 신 대표는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온 저에게 더 강한 저항은 국민의힘 내부에 있었다"며 "후보와 공식적인 환영식을 하고, 캠프의 공식적인 직함을 받아 활동하는 저에게 조차 사퇴하라는 종용은 이어졌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이어 "이준석 대표의 조롱도 계속됐다"며 "자신들의 의견과 자신들의 이익에 반하는 사람이라면 그 어느 누구도 함께 할 수 없다는 폐쇄적인 생각으로 저를 몰아붙였다"고 이 대표를 비난했다.
신 대표는 "이준석 대표에게 묻는다"며 "최고위원의 반발에 자리를 뛰쳐나가고, 성상납 논란으로 연일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지 않느냐. 당원들과 국민들이 뽑은 윤석열 후보에게 '선거운동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사람이 정말 당대표 맞느냐"고 말했다.
신 대표는 "민주당은 윤석열 후보 바보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이 'MB 아바타'라며 안철수 후보에게 썼던 방식"이라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는 이런 공작에 기름을 부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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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