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4일 2022년 신년 특별사면을 발표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포함시켰지만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제외되자 이 전 대통령측은 "참담하다"고 반발했다.
이 전 대통령의 과거 비서진과 참모진은 입장문을 통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민화합 차원이 아니라 정략적인 판단이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통령측은 “두 전임 대통령(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 전 대통령)을 임기 내 구속했가가 대선을 목전에 둔 시기에 그 중 한 분만 사면했다"면서 "사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 측은 또 “이 전 대통령을 사면에서 제외시킨 것은 부당한 사법처리가 정치보복이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처사”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평소 문 정권에서 사면 받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면서 “이 전 대통령이 코로나까지 겹친 엄동설한의 옥고를 잘 견뎌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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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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