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성범죄자 조두순(69)이 경찰관을 사칭한 20대 남성에게 습격당했다가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다.
경찰에 따르면, 20대 A씨는 16일 오후 8시 50분쯤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속이고, 조씨의 집에 들어가 둔기로 조씨를 폭행했다. A씨가 범행에 사용한 둔기는 조씨 집안에 있던 것으로, 조씨가 먼저 집었으나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A씨에게 뺏겼다.
경찰은 조씨 가족의 신고로 A씨를 범행현장에서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A씨는 지난 2월에도 “조두순을 응징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조씨 주거지 침입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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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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