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실 소속 보좌진이 성 비위 의혹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18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최근 성 비위 의혹을 받는 이 의원실 소속 비서관 A씨를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이달 초 학업을 이유로 의원실에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자를 선발한 이 의원실은 의원면직 서류를 국회 사무처에 제출하는 과정에서 "A씨가 검찰에 송치됐기 때문에 의원면직이 어렵다"'는 설명을 듣게 됐다.
이에 이 의원실은 A씨를 5급에서 9급으로 강등하고 국회사무처에 직권면직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A씨는 아직 비서관직을 유지하고 있다. 현행 법령이 형사사건으로 구속수사를 받거나 중징계 처분을 받은 경우를 제외하면 국회의원 보좌진을 면직할 때 30일 전에 통보하도록 규정하기 때문이다.
이 의원실 관계자는 "국회 감사관실로부터 진행 중인 사건이라 내용을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A씨가 의원면직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송치 사실을 알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이 의원실측에 여성과 시비가 붙었을 뿐 억울하다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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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수 기자
kisoochoi@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