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일, 평년보다 기온 1~4도 높아

최근 10년간 수능일 증시는 상승이 이틀 많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경남 창원시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그 동안 공부해온 참고서 등을 버리는 책거리를 위해 책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3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경남 창원시 성지여자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그 동안 공부해온 참고서 등을 버리는 책거리를 위해 책을 들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지는 13일엔 '수능한파' 없이 평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기상청에 따르면, 수능 수험생 예비소집일인 12일부터 기온이 평년기온 수준 이상이겠고 수능일인 13일에는 기온이 평년보다 1∼4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0∼10도, 낮 최고기온은 14∼20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13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2∼11도이고 낮 최고기온이 14∼19도겠다. 

주요 도시 13일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8도와 17도, 인천 10도와 16도, 대전 5도와 17도, 광주 7도와 18도, 대구 6도와 17도, 울산 8도와 18도, 부산 11도와 19도다.

수능일 낮과 밤 기온 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기에 수험생들은 아침엔 옷을 따뜻하게 입는게 좋겠다. 

그러면  올해 '수능한파'가 없는 만큼 주식시장엔 훈풍이 불까? 

증권가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당일에는 코스피가 하락한다는 속설이 있다.

최근 10년간(2015∼2024년) 수능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오른 적이 6번, 내린 경우가 4번이었다. 2015년(-0.20%), 2017년(-0.13%), 2021년(-0.51%), 2022년(-1.39%)에는 하락했고, 2016년(0.05%), 2018년(0.97%), 2019년(0.79%), 2020년(0.76%), 2023년(0.06%), 2024년(0.07%)에는 올랐다.  오른 적이 두번 많다. 

'수능일 코스피 하락' 속설이 도는 것은 2006∼2015년의 경우 2010년(1.62%)을 제외한 나머지 해의 수능일 코스피가 모두 하락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능일인 13일은 장 막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옵션 만기일과 겹치기 때문이다. 

옵션 만기일은 선물과 현물의 가격 차이를 이용한 프로그램 매매(차익 거래)가 청산되는 날이어서 장 막판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가 많다. 옵션 만기일은 매월 두 번째 목요일로 정해져 있는데 1일이 시작하는 요일에 따라 11월 셋째 주인 수능일과 겹치는 경우가 생긴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13일 증권시장 정규시장은 오전 10시, 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은 오전 9시 45분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종료 시간은 1시간 순연된다. 다만 일부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거래시간 변경이 없다.

이 기사와 뉴스버스 취재를 자발적 구독료로 후원합니다.
후원금 직접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140-013-476780 [예금주: ㈜위더미디어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사 쉽게 보시려면 회원가입과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저작권자 © 뉴스버스(Newsvers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