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서울지회, 5·18구속부상자회 서울지부, 삼청교육대 피해자 전국연합 등 11개 시민사회단체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사죄없는 역사의 죄인 전두환을 규탄한다' 기자회견을 열었다.
단체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연세대 정문 앞에 집결해 장례식장까지 행진했다. 이들은 장례식장 앞에서 "이제라도 전두환 유족은 5공 피해자들에게 사죄하고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와 대한민국에 환원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들은 "아들을 보내서 몇 차례 5·18 영령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한 노태우와 달리, 5·18을 포함한 5공 피해당사자인 우리는 지난 41년간 그 어디에서도 전두환에게 사과 비슷한 것도 받아본 적이 없다"며 "전두환의 유족은 지금이라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들) 노재헌에게 배워 5공 피해자들과 국민들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말했다.
단체들은 "이제라도 국민들을 학살하고 탄압해 얻은 불의한 대가는 피해자와 국민들에게 돌아가야 한다"며 "40년간 차명으로 숨겨온 거대한 불의한 재산을 피해자들과 대한민국 앞에 내놓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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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혁수 기자
wjsgurt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