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터널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터널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은 30일 정오를 기해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번 폭염주의보는 올해 처음 서울에서 발령된 것으로 지난해 6월 19일보다는 11일 늦다. 

서울 외에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에서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폭염주의보는 최고 체감온도 33도를 웃도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가 35도 이상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때 발령된다.

이날 낮 12시 기준 경기도 이천·안성, 강원도 강릉평지·삼척평지, 전남 나주·광양, 경북 고령·안동, 경남 양산·창원, 부산 중부 등에서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곳은 경기도 남양주·평택, 경남 통영·거제, 제주도 서부·남부 등이다.

지난 29일 강원 강릉 안목해변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9일 강원 강릉 안목해변에서 시민들이 무더위를 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열대야 현상도 곳곳에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 1분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서울은 밤 최저기온 25도 이상으로 올라 올해 첫 열대야를 기록할 전망이다. 

강릉·포항 등에서도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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