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수해 대비 점검 후 이태원 참사 현장 방문
세월호·이태원·오송 언급하며 "예측된 재난 엄정 책임 묻겠다”
이재명 대통령이 장마철 수해 대비 태세를 점검한 후 예정에 없던 이태원 참사 현장을 방문해 희생자들을 기렸다.
이 대통령은 12일 서울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장마철 수해 대비 상황을 살핀 뒤 이태원 참사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 대통령은 이태원역 1번 출구 인근에 조성된 추모 공간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번 이태원 참사 현장 참배는 예정된 일정이 아니다. 이 대통령은 거리에서 시민들,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현장 관계자들과 대화하며 약 10분 간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앞서 이 대통령은 한강홍수통제소를 방문해 진행한 현장 점검회의에서도 안전 문제를 거듭 강조했다.
특히 예측 가능한 재난이 발생할 경우 엄정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하는 한편, 재난·안전 분야 공무원 처우 개선도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잇달아 언급하며 “예측 가능한 사고가 무관심, 방치 때문에 벌어지는 경우는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사후적 책임도 아주 엄격하게 물을 수밖에 없다”며 “생각을 바꾸면 좋겠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재난과 피해를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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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환 기자
will910@daum.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