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대비 2.01%p 높아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점심시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점심시간을 맞아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이 19.58%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투표율이 19.58%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에는 전체 유권자 4,439만여 명 중 869만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전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 17.57% 대비 2.01%p 높은 수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34.96%)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로 투표율이 높은 곳은 전북(32.69%)이었으며 광주(32.10%), 세종(22.45%) 순으로 이어졌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1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부터)가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경기 안산시 안산문화광장에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가 서울 성북구 안암역 인근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가 전남 여수시 주암마을회관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주요 대선 후보들은 이날 오전 일찌감치 투표장을 찾아 사전투표를 마치고 유권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에서 청년들과 함께 투표했다. 이 후보는 “대한민국이 청년의 시대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이번 대선이 그 출발점이 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에서 함께 했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했다. 이와 관련 국민의힘 중앙선대위는 이 후보 지역구부터 판세를 뒤집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동탄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쳤다. 그는 동탄은 지난 총선에서 정치 변화의 열정을 가장 잘 보여준 선거구라고 평가하며 “그 열망을 담아 이번에도 정치·세대·시대 교체를 이뤄내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전투표는 30일까지 진행되며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사전투표를 할 수 있다.

전국에는 총 3,568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대표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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