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후 대중목욕탕→건강돌봄 거점' 혁신 프로젝트 확산
경기도는 29일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가이드라인을 누구나 참고할 수 있도록 경기도 홈페이지 도정자료실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프로젝트는 낙후한 대중목욕탕을 새로 단장해 건강돌봄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은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이노션, 월드비전, 안성시 등과 공동으로 일죽목욕탕을 리모델링했다.
일죽목욕탕은 목욕장 사고의 주요 원인인 급격한 체온 변화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내부에는 입장 전 체온과 호흡수를 측정하는 얼굴 인식 키오스크가 설치됐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SOS 호출 버튼도 곳곳에 비치됐다. 고령층 이용자 편의를 위해 라커룸 숫자는 크게 표기됐고, 목욕탕 사고 예방 활동을 하는 인력도 배치됐다.
㈜이노션은 일죽목욕탕 설계 디자인으로 세계 최고 권위 디자인 시상식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프로덕트 디자인 부문: 실내건축 및 인테리어 디자인' 최고상을 받았다.
경기도는 이런 지역 기반 혁신 사례가 타지역이나 민간에까지 확대될 수 있게 디자인과 콘셉트, 설계도 등이 포함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기로 했다. 공정식 경기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목욕탕' 프로젝트는 단순한 공공시설 개선을 넘어 헬스케어 기반의 지역 돌봄 생태계를 구축하는 민관 협력 사례"라며 "앞으로도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회혁신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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