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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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그룹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투자 전략이 빛을 발하고 있다.

28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인공지능(AI) 개발사 xAI 투자로 약 1년 만에 5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스타트업 xAI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이다. 

또한 미래에셋증권 뉴욕법인은 지난해 세전이익 945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법인 중 유일하게 현지 클리어링 라이선스를 보유한 뉴욕법인은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한편, 대외신용도를 기반으로 ETF 관련 비즈니스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선 글로벌 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가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한다. 그간 박 회장은 유니크하고 혁신적인 글로벌 투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관된 글로벌 행보를 보여왔다. 

박 회장은 2018년 미국 ETF선도기업 글로벌 엑스(Global X) 인수를 시작으로 2022년 호주 운용사 글로벌 엑스 호주(Global X Australia), 2023년에는 로보어드바이저 스탁스팟과 유럽 ETF 시장조성사 GHCO 등을 잇따라 인수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집중해 현지 증권사 쉐어칸 인수를 마무리하고 올해 초 미래에셋쉐어칸을 출범시켰다.

그 결과 미래에셋은 전 세계 19개국에서 47개 해외법인 및 사무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글로벌 톱티어 IB(투자은행)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진 셈이다.

‘AI 혁신’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워 온 미래에셋그룹은 2024년 미국 내 AI알고리즘 기반 투자회사 웰스스팟(Wealth Spot)을 설립했다. IT 강국인 인도에는 GCC(Global Capability Center)를 설립해 해외 사업에 필요한 IT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인도 등 핵심 거점을 중심으로 디지털과 AI를 활용해 전 세계 로컬 고객들에게 보다 선진적이고 차별적인 투자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단기 시장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가치를 중시하면서 늘 고객 중심의 원칙을 바탕으로 투자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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