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에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정봉주 탈락

與 “이재명 민주당 아닌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길”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새 최고위원들이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이재명 당대표,김민석·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연임에 성공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새 최고위원들이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전국당원대회에서 꽃다발을 들고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병주·전현희 최고위원, 이재명 당대표,김민석·한준호·이언주 최고위원.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역대 최고 득표율로 연임에 성공했다. 민주당에서 당 대표 연임은 1995년~2000년 새정치국민회의 총재를 지낸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만에 처음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열린 8·18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서 85.40% 득표율로 당선됐다. 2022년 이 대표가 기록한 77.7%의 득표율을 뛰어넘은 민주당 대표 선거 역대 최고 득표율이다. 김두관 후보와 김지수 후보의 최종 득표율은 각각 12.12%, 2.48%이다. 

최고위원에는 김민석(18.2%)·전현희(15.88%)·한준호(14.14%)·김병주(13.08%)·이언주(12.3%) 등 5명이 선출됐다. ‘명팔이’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던 정봉주 전 의원은 6위로 낙선했다. 최종득표율은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국민 여론조사 30%의 비중으로  집계됐다.

이 대표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가장 시급한 일은 민생경제 회복이지만 국민에게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의제를 제한할 필요는 없다”며 윤석열 대통령에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대표회담을 제안했다. 그는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채해병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필요하다”라며 “한동훈 대표도 진상 규명을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의 연임에 대해 각 당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2기 당 대표 체제에서는 '본인의 사법 리스크 방어'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조국혁신당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혁신당은 검찰 독재정권 조기종식을 위해 민주당과 확고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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