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된 정보 제공, 혹시나했지만 역시나" 의사들 비판 잇따라

민주당 "기자들 참석도 못해...'윤석열 불통정권' 모습 그대로"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50분간의 대국민 담화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 2,000명 입장을 고수했다. 윤 대통령의 담화는 2022년 이태원 참사, 지난해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의대 증원·의료 개혁, 국민께 드리는 말씀' 담화에서 노동조합에 대한 강경 대응, 교육 카르텔, 원전 정책을 거론하면서 의대 정원 증원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과거 사례들을 열거하며 "정치적 득실을 따지지 않았다"고 자평했다. 이 자리에는 기자들 출입은 통제됐고, 대통령실 참모들만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50분간의 담화 중 정부의 의대 증원과 그 인원에 대해 정당성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의료계를 비판하는데 대부분을 할애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을 향해 "증원애 반대하는 이유가 장래 수입 감소를 걱정하는 것이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주먹구구식, 일방적으로 2,000명 증원을 결정했다고 비난하기도 한다"며 "2,000명이라는 숫자는 정부가 꼼꼼하게 계산해 산출한 최소한의 증원 규모이고 이를 결정하기까지 의사단체를 비롯 의료계와 충분하고 광범위한 논의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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