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8일 부터 한남동 관저에서 출·퇴근
윤석열 대통령의 한남동 관저 입주 사실이 국회 예결위원회 전체회의장에서 포착된 SNS문자로 알려졌다.
김종철 대통령 경호처차장이 출석한 7일 오전 국회 예결위에서 김 차장이 경호처 A경호관에게 텔레그램 메신저를 통해 문자를 보내다 “여사님은 금일 1100경 한남동으로 이동 예정입니다”는 내용이 이데일리에 포착됐다. 김 차장은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을 대신해 이날 예결위에 출석했다.
김 차장이 A경호관에게서 받은 문자에 따르면 “어제 집무실(코바나) 집기류 등은 거의 이사완료, 여사님 이동 후 3층 짐 정리진행 예정입니다”라고 적혀 있다.
전날(6일) 집무실 집기 등이 한남동으로 옮겨졌고, 하루 뒤인 이날 오전 11시 무렵 김건희 여사가 관저에 입주, 윤 대통령 부부의 관저 이사가 완료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8일 부터는 윤 대통령의 출·퇴근이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사저가 아닌, 한남동 관저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이태원로는 한남동 관저에서 대통령실까지 최단 거리로, 서빙고로 등과 함께 윤 대통령 예상 출퇴근로 가운데 하나다.
한남동 관저 공사는 지난 7월 마무리됐지만, 이후 경호‧보안시설 등을 보완하는 공사 등으로 인해 입주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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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기자
dafa1@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