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수행 '잘한다' 27% vs '잘 못한다' 65%

호남 지역 지지율 한 주만에 14%→7%로 급락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7주년 경찰의날 기념식에서 경찰들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이 27%로 5주 연속 20%대인 여론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호남(광주/전남‧북)지역에서 지지율은 7%로 급락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8~20일 전국 성인 1,000명을 전화인터뷰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27%,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65%로 나타났다. 한 주전보다 긍정 평가는 1%p 빠지고, 부정 평가는 2%p 많아졌다.

(자료=한국갤럽)
(자료=한국갤럽)

호남(광주/전남‧북) 지역에서 긍정 평가는 한 주전 14%에서 7%p로 급락했고, 부정 평가는 81%로 4%p 올랐다. 

호남(광주/전남‧북) 지역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 이하를 기록한 것은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지지율이 역대 최저인 24%로 나타났던 9월 5주차(5%) 이후 두 번째다.

(자료=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은 9월 4주차 조사에서 28%를 기록한 이후 5주 연속 2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율은 60%를 상회하고 있다.

긍정 평가는 국민의힘 지지층(64%)과 70대 이상(52%)에서 높았고, 부정 평가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과 30·40대(80% 내외) 등에서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도 부정 평가가 71%로 높았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4%)를 첫 번째로 꼽았고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과 ‘경험·자질 부족/무능함’이라는 답변이 각각 10%로 집계됐다. 이어 ‘전반적으로 잘못한다’(8%), ‘독단적·일방적’(6%) 등이 뒤를 이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국방/안보’(13%), ‘전반적으로 잘한다’(7%), ‘전 정권 극복’(6%) 등의 순이었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모두 똑같이 33%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5%, 무당층은 28%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한 카카오서비스 ‘먹통’ 사태에 대해 국민들 59%가 불편을 겪었다고 답변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0%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 기사와 뉴스버스 취재를 자발적 구독료로 후원합니다.
후원금 직접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신한은행 140-013-476780 [예금주: ㈜위더미디어 뉴스버스]

뉴스버스 기사 쉽게 보시려면 회원가입과 즐겨찾기를 해주세요.

저작권자 © 뉴스버스(Newsvers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