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씨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김건희씨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뉴스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5월 10일 대통령 취임식을 계기로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 여사는 대선 기간 허위 이력 논란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이 제기되면서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윤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확정된 3월 10일 새벽 윤 당선인이 당선 수락 인사를 하기 위해 국민의힘 상황실을 찾았을 때도 동행하지 않았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대통령직 인수위 브리핑에서 김 여사의 공개 행보 시점으로 5월 10일 취임식을 거론했다.

김 대변인의 답변은 이날 예정된 윤 당선인의 명동 밥집 배식 봉사 활동에 김 여사가 참여하는 지를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김 대변인은 “오늘 봉사 활동은 윤 당선인이 (혼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마 취임식 때는 본격적으로 윤석열 정부가 시작하며 국민께 공식적인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 그때 (김 여사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도 지난 23일 김 여사의 취임식 참석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통령 부인께서 참석하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답한 바 있다. 

김 여사는 지난 10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영부인이라는 표현 보다는 대통령 배우자라는 표현을 써달라”면서 “여건이 허락한다면 소외 계층이나 성장의 그늘에 계신 분들의 문제를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대통령 부인을 지원하는 제2부속실 폐지를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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